종영 ‘힙하게’ 한지민♥이민기, 사랑 찾고 공조는 계속.."데이트 신청인가요?"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0.02 06: 29

‘힙하게’ 초능력 공조를 끝낸 한지민과 이민기의 사랑이 시작됐다.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최종회에서는 문장열(이민기 분)과 봉예분(한지민 분)이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예분과 문장열은 연쇄살인범 박종배(박혁권 분)가 납치한 배옥희(주민경 )을 구하기 위해 가짜 인질극을 벌였다. 봉예분은 박종배 목에 칼을 겨눈 채 “지금 옥희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라며 문장열과 함께 강수대와 대치하다 자리를 벗어났다.

그러나 박종배는 두 사람에게 배옥희 위치를 알려주기는 커녕 백사장에게 넘겨버렸다. 뒤에서 나타난 백사장은 문장열을 가격했고, 봉예분 역시 창고에 케이블 타이로 묶어 가뒀다. 그리고 백사장은 박종배에게 밀항에 필요한 3천만 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박종배는 “내가 눈으로 본다”라며 그의 기억을 읽었고 “문 형사 옆에 봉예분이 엉덩이를 만지면 다 보는 초능력이 있다”라며 봉예분의 정보를 폭로했다.
백사장은 봉예분의 능력을 탐내했다. 이에 문장열은 자신의 기억 속 경찰대학교를 읽으라고 말했고, 봉예분은 케이플 타이 푸는 법을 배워 문장열과 함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배옥희까지 무사히 구조한 두 사람은 도망친 박종배를 쫓아갔다.
반면 박종배는 사람들 눈만 보면 집 비밀번호, 신용카드 등 쉽게 알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박종배는 낯선 집에 숨어들었고, 봉예분과 문장열은 백사장을 이용해 잡으려다 실패하자 동네 아이들 기억을 읽어 그가 숨은 장소를 발견했다.
박종배는 두 사람을 피해 도망치던 중 지나가는 행인을 찔러 봉예분에게 “그만 쫓아와. 계속 쫓아오면 다음 사람 진짜 죽여버린다”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본 봉예분은 문장열에게 그의 말을 전했고, 문장열은 “그렇다고 그냥 놔줘? 그 XX 살인 절대 안 멈춘다”라며 뒤쫓았다.
두 번째 피해자까지 발생하자 문장열은 의료진을 데려오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피해자가 아닌 박종배였고, “다음 사람은 진짜 죽여버린다고 했지? 그게 너네?”라며 인질로 삼아 밀항을 계획했다. 이어 자신을 쫓아온 문장열에  “봉원장 죽는 거 보고싶어? 봉원장 죽으면 제일 슬퍼할 거 같은데? 그러니까 나 밀항할 때까지만 봉원장이랑 같이 갈게 중국가면 곱게 돌려보내줄게 물러서 안그러면 여기서 그냥 확”이라고 협박했다.
이때 문장열은 “봉예분 잘 봐 너 내 초능력 알지 그래 그러 내가 그걸 쓸 거야. 내가 셋을 세면 모든 게 끝나게 되어 있다. 셋까지 센다”라며 초능력이 있는 척 연기를 했다. 박종배가 당황하자 봉예분은 그 틈을 노려 빠져나왔고, 문장열은 업어치기로 제압에 성공했다.
검거에 성공했지만 박종배는 “내 눈이 이런데, 능력이 있는데 난 교도소 가서도 너무 편하게 생활할 거 같다”라고 반성은 커녕 허세를 부렸다. 결국 참다 못한 봉예분은 박종배의 두 눈을 손가락으로 찔렀고, “내가 매주 면회갈 거다. 근데 넌 나 못 봐. 매주 면회가서 네 눈 찔러버릴 거다”라고 달려들었다.
이후 봉예분은 사건을 마무리 짓고 서울로 복귀하게 된 문장열에게 “계획대로 서울 다시 가게 된 거 축하해요”라며 인사했다. 그러자 문장열은 “넌 앞으로 뭐할 거야?”라고 물었고, 봉예분이 “병원 일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고 봉 병원 2호점 내면 좋고”라는 말에 그는 “나는? 돈 벌고 2호점 내고 나면 그땐 나 만나러 오는 계획도 좀 세워보던가”라며 은근히 마음을 드러냈다.
8개월 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로 유명해진 봉예분은 각종 방송에 출연했다. 촬영이 끝나고 이동하던 중 서울경찰서를 발견한 봉예분은 “서울 오면 연락하면서요?”라며 문장열을 찾아갔다. 하지만 문장열은 바빴고, 좀처럼 대화가 이어지지 않자 답답함을 느낀 봉예분은 “왜 이렇게 바쁜 거냐. 내가 도와줄까요?”라고 홧김에 물었다.
문장열은 “이제 너한테 더이상 도움 안 받을 거다. 자꾸 도움 필요할 때만 너 찾게 된다. 너 이용하는 거 같고, 더는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다”라고 했지만 봉예분은 “위험하면 어떠냐. 우리 사이에”라고 받아쳤다. 그 말에 문장열이 웃자 당황한 봉예분은 “내가 찐으로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라고 둘러댔다.
그러자 문장열은 “하긴 이게 엉덩이 한 번 만지면 끝나는 일이긴 한데, 일단 옷부터 유니폼으로 갈아 입어라”라며 제안했다. 유니폼 입을 생각에 신이 났던 봉예분은  문장열이 말한 유니폼이 죄수복이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윽고 봉예분은 교도소에 있는 마약왕 이정은(이정은 분)의 국내 총책이 누군인지 알아낼 수 있도록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축구대회에서 마약왕의 심기를 건드린 봉예분은 다칠 뻔했다. 그 순간, 교도관으로 문장열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건 해결하라고 너만 보내놓기 미안해서. 너 다치는 거 싫기도 하고”라며 변명했고, 봉예분은 “지금까지 나 계속 지켜본 거냐”라고 되물었다.
민망한 듯 문장열은 “그래서 마약 총책은 어디 있는지 알아냈어?”라며 말을 돌렸고, 봉예분이 “일당들 다 부산에 있다”는 답변에 “가자. 이제 다 끝났는데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라고 손을 잡았다. 이에 봉예분은 “지금 데이트 신청인가요?”라며 수줍은 미소를 띄웠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듯 보여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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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힙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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