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 딸, 최연소 카네기홀 아들…안정환♥이혜원, 이유 있는 자식농사 대박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9.30 09: 00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의 자식농사 ‘대박’은 이들의 이름값만으로 이뤄진 게 아니었다. 뉴욕대에 진학한 딸 안리원, 최연소 카네기홀 연주자 기록을 갖게 된 아들 안리환까지. 노력이 돋보인다.
안정환과 이혜원은 2001년 결혼했다. 이혜원은 안정환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혜원 씨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묻더라. 없다고 하니까 남자를 소개해주겠다고 했고, 너무 좋다고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날 저녁 안정환이 나왔다. 그 다음날도 만났고, 그 다음날도 만났다. 안정환은 부산에서 운동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매일 저녁에 온 거다”고 말했다.
결혼이 쉬운 건 아니었다. 이혜원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한 것. 안정환은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심하게 반대를 하셨다. 제가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은퇴 후 딸의 미래에 대해 결혼을 불안해 하셨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안정환은 결혼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자르는 결심을 했다. 이혜원은 “그 전에는 머리를 자를 줄 몰랐다. 갑자기 자르고 와서 너무 놀랐다. 그래서 부모님께 ‘저 자세를 높이 평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안정환과 아내 이혜원이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2013년 SBS 예능의 주인공이 오늘(30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유재석은 가장 강력한 후보다. 그는 SBS에서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라는 강력한 한 방을 가진 사나이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첫 방송된 이후로 국내외를 막론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유재석은 SBS 대표 예능인 ‘런닝맨’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유재석이 전통 강호라면 김병만은 대상을 한 번도 수상한 바 없는 신흥 강자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여러해 출연하며 그 어떤 예능인보다도 몸 바쳐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또한 '정글의 법칙'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등의 강력한 공습에도 꾸준히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지키고 있는 SBS 효자 예능 중 하나다./ dreamer@osen.co.kr

안정환과 이혜원은 2001년 결혼에 골인했고, 2004년 첫 딸 안리원을, 2008년 둘째 안리환을 품에 안았다. 셀럽 부부였던 만큼 이들의 결혼 생활과 일상은 늘 화제였다. 안정환은 아들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열린 타미 힐피거 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 포토월 행사, 안정환 이혜원 부부와 딸 안리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지난 17일 오픈한 타미 힐피거 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전통이 살아 숨쉬는 타미 힐피거 디자이너 하우스의 컨셉을 그대로 옮겨놓았으며, 뉴욕 5번가, 파리 샹제리제 등 전 세계 7개의 글로벌 플래그쉽 스토어와 같은 외관으로 디자인되어 그 상징성이 더욱 크다.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에서는 타미 힐피거 전 라인과 함께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방 및 슈즈 라인’과 더불어 2014년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는 ‘남성 테일러드 컬렉션’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이 자리에는 걸스데이, 동방신기 최강창민, 김남주, 이다희, 도희, 김지원, 백진희, 유지태&김효진 부부, 윤민수&윤후, 안정환&이혜원&안리원, 제국의 아이들 시완&광희, 존박, FT아일랜드 이재진, 정겨운, 이기우, 모델 김원중, 한혜진, 송경아, 송해나, 아이린 등 수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rumi@osen.co.kr
세월이 흘러 딸 안리원은 뉴욕대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안리원은 앞서 개인 채널을 통해 “어떤 대학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고, 안정환 역시 “딸이 미국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안리원은 뉴욕대학교에 합격하며 부모님을 뿌듯하게 했다.
미국 뉴욕 대학교는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수 기준 미국의 사립 대학교 중 가장 규모가 큰 학교다. 미국 랭킹 10위권 안에 들 만큼 명성이 높다. 배우 이서진, 함연지 등이 뉴욕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안리원의 뉴욕대 진학과 관련해 이혜원은 “스포츠 매니지먼트 과에 진학했다. 아빠가 선수 생활할 동안 더 좋은 선수와 팀이 있었는데 매칭이 힘들다는 걸 보면서 이것에 대해 좋은 법을 알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아이가 힘들었을 거다. 보니까 2~3시간 밖에 안 자면서 공부하더라.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안리원이 뉴욕대에 합격했다면, 아들 안리환은 최연소 카네기홀 연주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혜원은 “2022년 12월 7일, 리환 군의 카네기홀 첫 무대. 실수 없이 잘 마치고 늠름하게 걸어가는 모습”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이혜원에 따르면 안리환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인이 좋아서 트럼펫을 시작했다. 안정환은 운동하는 걸 싫어해서 공에 바람도 빼두고 악기하는 거 머리 아플까 싶어 공부를 했으면 했다. 하지만 안리환은 싱가포르 가서도 혼자 오케스트라를 들어가고, 한국 와서도 혼자 대회 준비를 하며 상까지 타왔다. 그렇게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은 안리환은 카네기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를 소화했다.
연예인 2세라는 부담과 관심 속에서도 안리원, 안리환은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쏟아지는 시선과 기대에 부응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과로 진학한 안리원, 트럼펫에 재능을 보인 안리환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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