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가이가 김아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가이는 지난 2018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닥터 차정숙', '마당이 있는 집', '악귀'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다채롭게 오가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인 윤가이가 눈도장을 찍은 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4’를 통해서다. 윤가이는 이번 시즌의 새 크루로 합류, MZ세대를 대표하는 ‘기존쎄’ 캐릭터부터 베트남 기자 응웨이, X 세대 등 각 캐릭터의 특성을 생동감 있고 능청스럽게 구현해냈다.
윤가이는 OSEN과 인터뷰에서 화제를 모았던 ‘MZ오피스’ 속 캐릭터 ‘기존쎄’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존쎄’의 등장으로 ‘MZ오피스’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고, 주현영, 김아영 등과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내며 코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윤가이는 ‘기존쎄’ 캐릭터에 대해 “해당 캐릭터다 만들어진 짤이 있다. 좀 쎄보이는 메이크업을 한 사람은 오히려 유리멘탈이고, 저처럼 해맑게 생긴 애가 기존쎄라는 밈이었는데, PD님들이 그 캐릭터가 저와 닮았다고 해주셨다. 제가 실제로는 기가 세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고, 어쩌면 ‘쟤는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왜 저렇게 해맑지’, ‘어떤 상황에도 휘둘리지 않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진짜 얄밉고 짜증나는 상황에도 이 캐릭터는 악의가 없고 너무 기분 좋게 웃고 있으니까 그냥 당해낼 수 없는 그런 인물이 되겠구나 싶어서 최대한 악의 없이 해맑게 대사를 하려는데 목표를 뒀다”고 이야기했다.
윤가이가 새 크루로 연착륙할 수 있었던 부분에는 김아영 등 기존 크루들의 힘이 컸다. 윤가이는 “짧은 시간 안에 캐릭터를 만들어서, 더구나 잘 되고 있는 ‘MZ오피스’라는 코너에 내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존 크루 선배님들이 잘해주시고 챙겨주셨다. 특히 김아영이 내 캐릭터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김아영이 없었다면 임팩트 있는 장면도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진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