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가 큰아들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박준규-진송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박준규는 "결혼 33년 행복의 비결"을 묻자 "일단 그 안에는 아이들이 항상 있다. 집사람이 꼴보기 싫고 밉다는 생각이 들때도 이사람 아니었으면 이 아이들은 태어나지 않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1월달에 우리 첫째 장가간다. 제가 계속 방송 나가고 있는 와중에도 최초로 공개를 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아이는 당장 안 낳겠다고 했는데 내년에는 꼭 만들도록 어떻게든 방법을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김재원은 "그건 시아버지가 할일이.."라고 당황했고, 김수찬 역시 "알아서 하시겠죠"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박준규는 "아니 말은 할수 있지 않냐"고 말했고, 김재원은 "요즘은 말도 안하는데"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준규는 "저는 할거예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며느리를 맞게 된 진송아는 소감을 묻자 "되게 설레고 저는 딸을 못 키워봤다. 딸을 키우는 아기자기한 사랑을 베풀어본적 없다. 새아가를 맞이하니까 딸을 얻었다는 생각을 하니 머릿속으로 계속 그리는거다. 어떤걸 해주고 이렇게 살아야겠다 하고. 설레고 기쁘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재원은 "저 집 며느리 행복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저런게 부담이 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수찬 역시 "저도 그 생각 했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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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