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윤계상, 유나의 만남이 또 한 번 어긋난다.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 연출 박유영,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28일, 오랜 시간 서로를 쫓고 쫓다 드디어 마주한 김명준(윤계상)과 박상윤(박성훈)의 스틸을 공개했다.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를 사이에 둔 모은선(서재희)과 제이든(강영석)의 신경전도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김명준이 모은선의 부탁대로 떠나려고 한 순간, 최로희가 사건 당일 집 앞에서 본 ‘노란색’ 사이렌 불빛을 떠올렸다. 줄곧 경찰을 의심했던 두 사람은 보안업체 직원 박철원(김상호)이 범인임을 깨달았다. 김명준은 함께 신고하자고 했지만 그는 곧 밀항선에 올라타야 했고, 최로희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없었다. 최로희는 391번 국도의 부러진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각자 알아서 만나자고 했다. 그러나 역시 변수가 있었다. 김명준은 선장을 설득해 배를 돌리려다 급습을 당했고, 최로희는 몰래 별장을 빠져나와 도망치던 중 제이든을 맞닥뜨렸다.
그런 가운데 김명준과 박상윤이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한다. 밀항선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항구로 돌아온 김명준, 추적과 추격 끝에 검거를 앞둔 박상윤의 대치가 눈길을 끈다. 그동안 경찰의 도움을 받자고 제안했던 김명준이 박상윤을 위기 속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최원장의 별장에 모인 최로희, 모은선, 제이든 사이로 알 수 없는 전운이 감돈다. 특히, 첫 등장부터 섬뜩한 미소로 ‘빌런’의 출격을 알린 제이든의 정체도 궁금증을 더한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로희에게 거액의 돈을 투자하는 금융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이든과 “이 연구가 당신들한테는 그냥 돈으로만 보이나 보지?”라며 싸늘하게 받아치는 모은선의 대립이 그려졌다. ‘돈’과 ‘딸’을 위해 로희를 차지하려는 두 어른의 이기적인 욕망이 소름을 유발한다. 예기치 못한 변수 앞 김명준, 최로희는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제이든의 등장으로 김명준과 최로희는 물론, 모은선까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유괴의 날’ 제작진은 “각자의 변수를 맞은 김명준과 최로희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봐 달라”며 “히든 캐릭터 제이든의 등장으로 극적 변화가 시작된다. 한층 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6회는 28일 밤 9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