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이혼설' 가짜뉴스에 발끈..."대응도 못 하고 억울" ('직업의모든것')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9.28 09: 13

방송인 정준하가 개그맨의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서는 "연예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무한도전 정준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직접 운전을 하며 시사회, 라디오 스케줄 등을 향하는 정준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준하는 연예인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 "좋은 면이 있는가 하면 불편한 부분도 있다"라면서 "어떻게 매일 인생이 즐겁겠나. 때로는 화나는 일도 있고 그런데 사진 찍자고 하면 웃으면서 찍어줘야 하고. 그걸 안 해주면 싸가지없다 이런 이야기 듣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도 상태 안 좋을 때가 있지 않나. 아침에 얼굴이 부었는데 '사진 찍어주세요' 한다. 제가 상태가 애매하다고 하면 '되게 비싸게 구시네' 이러고 간다. 그럼 화가 난다"라며 황당한 일화를 전했다.
또한 그는 "반말 찍찍 하는 경우도 있다. 예의 바르게 '사진 한 장만'하면 만 장도 찍어준다. 근데 난 준비도 안 되어 있는데 멀리서 '나 안 찍어. 너 찍어'한다. 반면 좋은 사람도 엄청 많다"라며 "난 장사를 하지 않나. 난 이렇게 잘 나가는데도 손님한테 뺨을 맞았다. 우리 직원들한테 함부로 하길래 '그러지 마시라' 했더니 방어할 틈도 없이 (때렸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까지 했는데 누굴 때렸는지 기억이 안 나서 사과를 못하겠다더라"며 "사건에 휘말리면 폭행시비 기사가 날 거 아니냐. 그래서 용서했다"라며 후일담을 들려줬다.
특히 정준하는 유튜브 가짜뉴스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정준하는 "요즘 제보를 많이 받는다. 유튜브에 이혼했다고 나온다더라. AI 이용한 가짜뉴스들이 있다. 늘 이야기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벌 받는다"라면서 "대응 못하고 억울한 거 많다. 그런 거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다 개그로 승화시킨 거고, 다 웃자고 한 이야긴데, 조금만 하면 인성 논란에 불편함이 엄청 많다"라며 "그래도 지금은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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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직업의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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