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뉴진스 안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전과자들' 추석특집으로 정준호, 정준하, 윤현민, 유라가 출연했다.
윤현민은 배우 최민식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윤현민은 "처음 시작 할 때 최민식 선배님을 만났다. 최민식 선배님이 휴식을 취하실 때 였는데 나를 예뻐해주셨다"라며 "연기 조언을 할 때 '개그콘서트'를 많이 보라고 하셨다. 저 연기가 진짜 잘하는 거라고 하셨다. 개그맨이라고도 아니고 희극인이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현민은 "그때 소속사에 옹달샘 형님들을 만났다. 그래서 최민식 형님과 자리를 한 번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세윤이 기억하지 못하자 윤현민은 "개코원숭이도 보여주셨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윤현민은 "최민식 선배님이 무척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동민이를 무척 좋아하셨다"라고 떠올렸다. 윤현민은 "장동민 형님이 할머니 역할을 할 때 였는데 정말 잘한다고 하셨다. 그랬더니 동민이 형이 그럼 영화에 좀 꽂아주든가 이런 얘길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유세윤 역시 공감하며 "개코원숭이 하면서 웃으셔서 속으로 됐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윤현민은 최민식과 연락을 하지 못한 게 13년 됐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선배님 바쁘신데 연락을 드리는 게 너무 죄송했다"라며 "방망이라고 애칭을 불러주셨는데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면 그때처럼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영상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유라는 장수원의 로봇 연기 상대역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라는 "그때 당시 '사랑과 전쟁' 하면 실시간 검색어가 올라갔다. 나는 유라 검색어가 올라갈 줄 알았는데 3일동안 장수원 로봇만 올라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라는 "그때 당시엔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나도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정신 없이 찍었다. 속으로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두 세 번 정도 좀 더 화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내 연기가 안 나왔으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준하는 뉴진스의 안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에서 내가 췄던 춤을 뉴진스가 카피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나는 잘 몰랐다"라며 "사실 너무 영광이었다. 뉴진스 친구들이 모를 줄 알았는데 그걸 보고 너무 좋아하더라"라며 뉴진스의 'ETA' 안무와 '무한도전' 속 안무를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준하는 배우 심형탁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형탁이가 정말 순수했다. '무한도전'에도 내가 추천을 하고 얘기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는 "형탁이가 잘 활동을 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보이지 않더라. 왜 그러지 했는데 사연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그러다가 연락이 왔다. 연락이 오지 않아도 결혼식에 가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그게 미담으로 전해졌다"라며 "나도 눈물이 날 뻔 했는데 그때 추성훈 형 고기를 구워주고 있어서 울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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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