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 '암투병' 스태프 수술비 내줬다"..훈훈 미담 화제[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9.27 17: 37

배우 최귀화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감사합니다. 배우 최귀화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0년 이상 방송 스태프로 근무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드라마 하면서 최귀화 선배님을 알게 되었고 촬영이 힘들고 피곤하셨을텐데 늘 챙겨주시던 그 친절함과 감사함을 잊을수없어 이렇게 나마 감사함을 전하고싶어서 글을 쓰게됐다. 계속 방송일을 하게되면 언제든지 뵙고 감사의 맘을 전할텐데 이제는 일을 더 못하게 되어 이렇게라도 전하고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가 진행됐다.배우 최귀화가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6.02 /ksl0919@osen.co.kr

그는 "몇년간 드라마 스태프 일로 힘들었는지 몸이 심하게 아파 여성암에 걸려 큰 수술을 해야하는 너무 힘든 시기였다. 몸이 편찮으신 엄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저혼자서 벌고있던 터라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그렇게 치료를 받지못하고 힘들어 하는 저의 사정을 들은 최귀화 선배님이 수술비를 흔쾌히 내어주셨고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일을 지속해 나갈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당시 너무 막막했는데,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편찮으신 몸으로 지내시는 엄마의 안부도 물어주시며 많이 챙겨주시던 최귀화선배님 의 선행에 감사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A씨는 "당시 돈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는 저에게 '빨리 완쾌해서 현장에서 만나는게 갚는 것'이라며 치료에 전념하라던 선배님의 말씀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지금은 생계때문에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스태프로 돌아가 함께 작품에 참여할수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미담이 알려지자 소속사 781 컴퍼니 측은 OSEN에 "해당 게시글 속 내용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최귀화 본인은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는걸 원치 않아 자세한 상황은 밝힐 수 없다는 전언이다.
한편 최귀화는 영화 '부산행', '택시운전사', '범죄도시2'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천만배우다. 최근에는 영화 '악마들'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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