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의 집안이 '금융계 큰손'이라 알려지며 600억 재벌설까진 돈 가운데, 그가 80년대 후반 유학했던 미국집 시세가 새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최근 '십오야' 채널을 통해 이서진 생가(?)를 찾아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브루클린 출신아리는 이서진은 스스로 "나도 브루쿨린 출신이라고 한다 뭔가 간지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특히 그가 유학했던 미국집을 찾았는데, 그 앞에서 그는 " 날이 좋으면 계단에서 샌드위치 먹고 그랬다 여기서 1년 살았다"고 했다. 이에 나피디가 "좋았나"고 묻자 이서진은 "그렇지도 않았다, 그냥 공부하기 싫었다"며 "비디오만 빌려다 하루에 한 두편씩 봤다, 그걸로 내가 지금 먹고 사는 것"이라며 영화배우의 길을 걷게 된 비화를 전했다.
나피디는 이때, 그때의 집세를 물었다. 이서진은"한 달에 1,300백불 된 것 같다"고 하자 나피디는 "달러가 천원 아닐 때, 지금 환율로 약 74만원"이라고 했고, 제작진들도 해당 집에 대해 "현재 한달 월세는 4천3백 달러, 현재 환율로 582만원되는 것"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집 전체를 사려면 500만불이 필요하다는 것, 현재 환율로 67억 정도 되는 금액이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했다.
영상 공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집안에 재력 수준이 다시금 재조명되며 그의 부유했던 학창시절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52세인 이서진, 그가 대학시절이라 함은 약 30년 전인데, 30년 전인 80년대 말에 월세로 74만원을 지출했다는 것 자체로 어마어마한 재력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만 해도 한국은 대학 등록금이 50만원대라는 점과, 은행 직원 월급이 40만원대 초반도 많이 받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의 2배가 되는 월세를 내고 살았다는 점이 새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러고보니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은행장이라고 했던 것 같다”, “그들이 사는 세상, 진짜 ‘그사세’의 정석이었구나”, “어쩐지 부티가 나더라”며 다양하게 반응했다.
한편, 이서진은 연예계 대표 투잡러로 알려져 있는 바. 2018년 3월부터 코스피 상장기업인 D사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D사는 2021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이서진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고 알렸다.
이서진의 재벌설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는데 지난 2013년 9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그는 재벌설을 해명하며 “윤태영과 이필립의 아버지가 유명한 이들이고 나는 그들에 비하면 로열 패밀리가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당시 김구라는 그의 할아버지 재력에 대해 언급, 이서진의 집안은 제일은행 은행장을 지낸 할아버지 이보형 덕분에 대대로 ‘금융계의 큰손’으로 통했다.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함께 상호신용금고를 운영한 '큰 손'이었다. 이 때문에 600억 원대 자산 보유가라는 썰이 돌았지만 이서진은 '유퀴즈 온더블럭'에 출연해 “600억 원 있으면 내가 왜 유럽에 가서 수발 들고 다니겠나”라고 에둘러 부인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