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펭귄' 2행시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모발모발(Mobile) 퀴즈 쇼'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게스트로는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난 방송 중 개그우먼 팽현숙과 통화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앞서 17일 방송분에서 팽현숙이 '11시 내고향' 코너의 첫 통화 상대로 등장한 가운데, 팽현숙은 "내인생에서 나한테 좋은 명언 많이 남겨주고 덕분에 '퀸카'라는 별명을 만들어주서서 어디를 가든 대접받고 있다. 고맙다"라며 '펭귄' 2행시를 지어준 박명수에게 인사했다.
당시 팽현숙은 "얼마 전에 (여자)아이들하고 '퀸카' 영상도 찍어서 400만 가까이 됐다. 이게 다 박명수 씨 덕분이다. 진짜 감사하다. 눈물 난다"라며 울먹이는가 하면, "나가면 다 알아보고 박명수 씨 덕에 여기저기서 강의도 많이 들어왔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명수는 "그냥 애드리브로 했던 것인데 아직도 이렇게 밈이 되어 회자될 줄은 몰랐다"며 "팽현숙 누나가 그렇게 좋아할 줄도 몰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펭귄 2행시 당시) 팽현숙을 말했을 때 하하가 '망했다'고 했었는데, 하늘이 도운 일이었다"라면서 "2행시, 3행시는 방송에서 봐야 재미있는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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