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가 결혼 1년 만에 ‘곰신’이 된다. 남편이 고우림이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당분간 떨어져 지내게 됐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오는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고우림은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 1년여 만에 입대하게 됐다.
고우림은 입대 소식을 가장 먼저 팬들에게 알렸다. 그는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얼른 돌아와서 완전체 활동 이어가도록 할게요”라고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고우림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팬 분들께 염려 아닌 염려를 늘 안겨드렸던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컸는데 드디어 저와 여러분의 마음 속 숙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 찾아온 것 같다. 다행히도 포레스텔라 페스티벌과 나머지 공연, 행사들까지 잘 마무리하고 입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고우림은 일단 입대 전까지 포레스텔라의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포레스텔라는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023 포레스텔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고우림이 팬들에게 정식으로 입대 인사를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우림의 입대로 김연아는 당분간 ‘곰신’으로 지내게 됐다. 김연아는 앞서 지난 해 고우림과 결혼을 발표할 당시부터 ‘예비 곰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결혼 당시 고우림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혼 후 남편의 입대를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다.
고우림의 입대 일정이 확정되면서 김연아는 결국 결혼식 1년여 만에 ‘진짜 곰신’이 된 것. 종종 예능에서도 결혼 후 신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던 두 사람이기에 팬들에게도 아쉬운 소식이었다. 그렇기에 팬들도 달콤한 1년의 신혼생활 끝에 군 복무 잠시 떨어지게 된 고우림과 김연아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비트인터렉티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