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이 최근 작품이나 연기보다 개인적 이슈가 부각되는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오전 윤현민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신이 내린 글빨을 겸비한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가 우연히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만나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가족들이 가문의 영광을 되 찾기 위해 두 사람의 결혼성사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윤현민은 신이 내린 글빨의 작가이자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 대서 역을 맡았다.
이날 윤현민은 ‘가문의 영광:리턴즈’의 짧은 촬영 기간에 대해 “첫 촬영 날에 개봉 날짜가 정해져있었다. 추석때 간다는 걸 알고 있었고, 날짜가 언제로 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몇년 전에 찍어놓고 못 나오는 것도 허다하다고 알고 있어서, 오히려 럭키라고 생각했다. 복받았다, 오히려 잘 찍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만 윤현민은 최근 작품보다는 개인적 이슈가 더 부각된 시기였다. 지난해 부친상 이후 최근 배우 백진희와 결별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기 때문. 이에 윤현민은 “올해를 기준으로 지난 2년 정도 작품을 못했다. 개인적인 집안 사정 때문에 아버님과 시간을 보내는 시간을 가지려고. ‘보라 데보라’를 기점으로 일을 쉬지않고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를 보내고 인생관이 달라진 부분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로코물을 했으면 다음 드라마는 로코말고 다른 장르가 오기까지 기다렸다. 여행을 다니면서 고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쉬지않고 들어오면 무조건 하자는 생각을 했다. 최대한 많이 하고, 깨지더라도 남는 건 경험이 생기니까. 그럼 배우로서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루도 안쉴테니까 일이 오면 꼭 좀 얘기해달라고 회사에 얘기를 했다. 올해부터는 정신없이 달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현민은 ‘가문의 영광:리턴즈’ 제작보고회 전날 결별 소식이 전해지기 했다. 그는 “그래도 돈을 받고 일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일할 때 열심히 아픔을 잊고 최선을 다해야하는게 맞지않나 싶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여다.
그러면서 윤현민은 “26세에 야구를 관두고 새로 시작했을 때 나는 연기 전공자도 아니었고, 제가 할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40살은 넘어야 주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40대가 돼 주인공을 시작하면 연기로 욕을 먹지말자고 마음을 먹었고, 이제 그 나이인데 조급한 마음도 있다. 좀 더 완성된 배우가 됐으면 좋겠는데, 많이 갈고 닦아야되지 않나”라며 “오직 연기생각만 하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즐겁다. 연기 생각만 하는게. 어릴때는 연기해서 돈이 들어오면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 머리속에서 80%는 연기력에 가있는 것 같다. 제일 재밌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고 연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윤현민은 이번 영화에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하여 관객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현민이 출연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지난 21일 개봉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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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태원엔터테인먼트,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