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4’ 소라가 전 남편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했다.
24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는 미국 돌싱남녀 10인의 ‘최종 선택’이 모두 공개됐다.
이날 마지막 1:1 데이트로 떠난 톰과 소라는 스노쿨링을 즐겼다. 이후 톰은 “전 남편에 대해 네가 부정적으로 얘기했던 거 있잖아. 그 사람은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그 사람 입장에서 한 번”이라고 물었다. 이에 소라는 “그 사람이 나한테 해줬던 고마웠던 거를 내가 당연하게 받아들인 게 있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소라는 “아내가 집에서 아이를 보는 일을 안하는 사람이어도 항상 고맙다고 말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내가 돈을 벌고 전 남편이 집안일을 담당하는 상황에서 ‘나도 치열하게 살고 집안일은 네 일인데 내가 항상 고마워 해야 돼?’ 이렇게 했던 것 같다”라며 엑스 입장을 생각했다.
이어 “전 남편은 왜 나를 피곤하게 하지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전 남편도 자기 모습도 싫을 수 있겠구나. 더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겠구나 생각을 내가 잘 못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소라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입장에서는 저 밖에 모르니까 제 인생, 이혼의 빌런은 전 남편이데 전 남편의 친구나 가족들은 내가 빌런일 수 있으니까 그 얘기 하면서 깨달은 게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은지원과 이지혜 역시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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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