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방송인 안혜경의 결혼식 사회로 나선다.
24일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OSEN에 "송중기 씨가 안혜경 씨의 결혼식에 사회를 맡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송중기는 지난 1월 배우 출신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및 임신 소식을 밝혔고, 지난 6월 득남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아내와 해외에서 아들을 양육하던 그는 이달 19일 귀국해 22일 진행된 '화란' 언론시사회에 참석하면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그런 그가 귀국 후 두 번째 일정으로 절친 안혜경의 결혼식 사회를 맡으며 의리를 뽐낸다.
안혜경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남편은 방송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달 "안혜경 씨가 9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후 안혜경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제가 이런글을 올리게 될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는데 제게도 이런날이 오네요"라며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고 직접 결혼을 알렸다.
그는 "비연예인인 예비신랑과 1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저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스스럼없이 채워주는 마음이 참 이쁘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혼까지 만들어주게 된 것 같다. 늦게 만난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혜경은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던 바 있다. 지난 2021년 절친인 개그우먼 김영희와 뮤지컬 배우 이다해가 나란히 결혼하자 SBS플러스 '연애도사'에 출연해 "솔직히 그 두분이 나보다 먼저 갈 줄 몰랐다"고 조급함을 전하기도 했다.
44살의 나이에 비연예인 남성과 화촉을 밝히게 된 안혜경은 "저에게 좋은일이 많아지려나보다. 이게 다 오랜시간동안 응원해주시고 힘주시고 지켜봐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 마음 잊지않고 더 가슴깊이 새기며 인생에서 승리의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축구도 연기도, 방송도 그리고 가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혜경은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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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안혜경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