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딸 "아빠 재능보다 엄마 얼굴 바꾸고파"...이천수 "나 닮아 미안" (살림남)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9.24 09: 14

 '살림남'이 이천수, 현진영, 정혁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의 효도 투어 3탄, 현진영의 고졸 검정고시 시험, 정혁과 찐친들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2%를 기록했다.
이천수는 앞선 효도 투어 1, 2탄에 이어 딸 주은과 함께 어머니를 위한 효도 투어 3탄을 진행했고, 영월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영월을 즐기던 와중에 주은은 "아빠 닮았다고 하는 게 어떠냐"라는 질문에 "싫었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주은은 "지금은 괜찮은데 예전엔 진짜 싫었다"며 아빠를 닮은 눈을 언급했다.

영월에서 다양한 관광 장소를 즐긴 이천수와 어머니, 주은은 식사를 즐기며 연애 시절 이야기를 했다. 이에 이천수는 "엄마가 아빠를 쫓아다녔다"고 밝혔고, 주은은 "아니다. 아빠가 엄마 따라다녔대. 엄마가 말해줬다"고 부인했다. 이천수 어머니까지 "할머니도 들었다. 엄마가 쫓아다녔다"고 말했지만 주은은 끝까지 믿지 않았다.
주은의 계속된 엄마, 아빠 이야기에 이천수는 "아빠의 재능, 엄마의 얼굴로 바꿀 수 있다면?"이라고 기습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주은은 "엄마의 얼굴"이라고 답했고, 이천수는 "미안할 때도 있다. 되게 닮을 때가 있어서 그때 미안하다"며 자신을 닮은 딸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한 현진영은 절친 팝핀현준과 함께 김봉곤 훈장님의 서당을 찾아 집중력 강화훈련에 임했다. 김봉곤 훈장은 두 사람을 위해 선비들의 기체조를 소개하고, 정신이 번쩍 드는 계곡물 수양을 펼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봉곤 훈장님 표 머리 좋아지는 한 상차림이 차려졌다. 김봉곤 훈장은 현진영의 검정고시 합격을 응원했고, 이후 현진영은 검정고시 시험을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나섰다. 현진영의 아내는 현진영을 위해 엿과 포크를 선물했다. 시험을 마친 현진영은 아내를 보고 웃으며 뛰어 왔고 "좀 잘한 것 같다. 문제를 끝까지 다 읽었다"고 말해 시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다른 '살림남' 정혁은 '장안동 3인방'이라 불리는 28년 지기 학창 시절 찐친들을 만났다. 11월 결혼을 앞둔 친구의 웨딩 촬영 날 우정 사진도 남기기로 한 것. 계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다는 정혁은 찐친들과 모여 가성비 우정 사진을 찍고, 한강 피크닉을 즐기며 서로를 저격하는 살벌한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정혁의 친구는 환승 이별을 한 전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폭로전을 시작했고,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 후 오열한 정혁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 정혁을 당황케 했다. 이에 정혁은 "그때가 첫 이별이었다. 결혼까지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혁의 친구들은 정혁을 공격하다가도 어린 시절 정혁의 힘들었던 삶을 이야기하며 애정을 드러내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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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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