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봉곤이 뒤늦게 검정고시를 봤던 사연을 공개한 가운데 딸 김다현 역시 검정고시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과 팝핀현준이 김봉곤 훈장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52세에 고졸 검정고시를 도전하는 현진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진영은 “검정고시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공부하는데 집중이 너무 안 되는 거다. 좋은 기운도 받고 싶기도 해서 오늘 여길 찾아왔다”라며 팝핀현준과 함께 김봉곤 훈장을 찾아갔다.
김봉곤은 “현진영 씨가 검정고시를 준비한다고 들었다. 잘 돼 가냐”라고 물었다. 현진영은 “모의고사 봤는데 700점 만점에 171점 맞았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너무 머리가 아파서 세 문제 풀고 다 찍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팝핀현준은 “집중력이 없는 거다”라고 일침했다.
그러자 김봉곤은 “나는 (어렸을 때 집이) 산길, 오솔길이라서 부모님이 학교를 안 보냈다. 학교에 못 갔다. 내가 23살에 초등학교에 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초등학교를 안 받아준다. 초등학교 검정고시로 패스. 중학교를 패스했다. 공부를 하니까 검정고시를 볼까 하다가 학교를 못 가지 않았나.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있더라. 52살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봉곤은 “다현이도 검정고시를 봤다. 올 4월에 중졸 검정고시 합격을 했다”라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딸 김다현도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수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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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