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암환자뽀삐, 난소암 투병 끝 별세..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암환자 [전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9.23 03: 44

 암 투병 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유튜버 암환자뽀삐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 암환자뽀삐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고 조윤주 님께서 작고 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합니다”라는 비보가 전해졌다. 2012년, 24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은 그는 오랫동안 암세포와 싸웠지만 지난 17일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 9일 게재된 영상이 고인의 마지막 콘텐츠가 됐다. 영상 속 그는 “말을 많이 못한다. 몰핀의 힘으로 라이브를 켰다.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 말할 기운이 없다”며 호스피스 병동 생활을 공개했고 “꼭 일어나서 다시 호캉스 하고 뛰어다니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하늘은 야속했다. 발인이 엄수된 후 고인의 동생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나의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많은 구독자분들이 댓글로 애도해 주셔서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암환자뽀삐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글을 남겼다.
한편 암환자뽀삐는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암 투병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다음은 유족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암환자뽀삐 조윤주 님의 동생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나의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많은 구독자분들이 댓글로 애도해주셔서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암환자뽀삐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늦게 인사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구독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암환자뽀삐 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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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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