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로운-조이현-박지영-조한철-이해영-최희진-진희경-정신혜-박지원-정보민-오예주-박환희-허남준-손상연-최경훈-김동호 등이 첫 만남부터 ‘VVIP급’ 매칭으로 인정받은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30일(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 대표 원녀‧광부들을 혼인시키는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혼례대첩’은 ‘대박부동산’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준 하수진 작가와 ‘출사표’, ‘저스티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로 상상력 만점의 연출력을 보여준 황승기 감독이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기존 사극의 세계관을 완전히 뒤집는 색다른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가장 신선한 코믹 멜로 사극의 탄생’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혼례대첩’ 주역들이 첫 만남부터 기대감을 폭주시킨 ‘대본 리딩 현장’으로 역대급 케미와 꿀잼을 예고했다. ‘혼례대첩’ 수장인 황승기 감독이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말로 대본 리딩의 포문을 열자, 배우들은 한 명씩 일어나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먼저 로운은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 역과 딱 어울리는 당찬 발성과 천연덕스러운 대사 표현력을 빛내 코믹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운이 맡은 심정우는 최연소 장원급제를 했을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혼례 중 세상을 떠난 공주로 인해 출사 길도, 혼사 길도 막혀 버린 비운의 인물로 꼰대력 넘치는 원칙주의자 유교보이다. 이어 ‘청상과부’이자 ‘이중생활 중매의 신’ 정순덕 역으로 출격하는 조이현은 공식적인 신분인 좌의정 댁 둘째 며느리로 등장할 때에는 단아함과 기품을, 비공식적인 신분인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 방물장수 여주댁으로 등장할 때에는 발랄함과 엉뚱함을 뽐내는 유연함으로 무한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깊은 내공’을 자랑하는 박지영-조한철-이해영-최희진-진희경은 남다른 관록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 시선을 끌었다. 전작 ‘악귀’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박지영은 극 중 남편을 좌상, 남동생을 병판, 막내 여동생을 숙빈에 앉힌 입지적인 인물 박씨부인 박소현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약한 영웅’,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조한철은 한양에 원녀와 광부가 넘쳐난다는 이유로 세자의 혼례를 막는 좌상에 맞서 대표 원녀인 맹박사의 세 딸을 두 달 안에 혼인시키고자 하는 임금 역과 딱 맞는 묵직한 톤으로 강렬함을 배가시켰다.
‘더글로리’,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통해 악역과 선역을 넘나드는 연기력을 입증한 이해영은 박씨부인 박소현(박지영)의 남편이자 정순덕(조이현)의 시아버지 ‘좌의정’ 조영배 역을 맡아 임금과 대립각을 세우는 연기로 강렬함을 배가시켰다. 또한 최희진은 ‘일타 스캔들’, ‘더 패뷸러스’ 등에 이어 ‘혼례대첩’에서도 원녀 대표 맹박사네 세 딸의 엄마 조씨 부인으로 변신해 기품있는 면모를 드러냈다. 극 중 공주만 다섯을 낳고 후사가 없어 늦둥이 아들을 낳은 중전 역 진희경은 전작 ‘조선마술사’ 이후 약 8년 만에 도전한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우아함을 자랑해 분위기를 북돋웠다.
여기에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 정신혜-박지원-정보민-오예주-박환희-허남준-손상연-최경훈-김동호는 톡톡 튀는 열연으로 극의 기운을 고조시켰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치얼업’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신혜는 대표 원녀 맹박사네 첫째 딸 맹하나 역을 도도하게 표현했고, 박지원은 입이 험해 ‘막드녀(막말드센녀)’로 통하는 맹박사네 둘째 딸 맹두리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 정보민은 미혼금소설 작가 이자 책 납품을 위해 남장을 하고 다니는 맹박사네 셋째 딸 맹삼순 역을 위해 아낌없이 망가져 웃음을 유발했다. 오예주는 극 중 조씨 가문의 고명딸이자 정순덕의 시누이 조예진 역으로 출격, 정순덕 역 조이현과 투닥거리는 ‘말벗 케미’를 일으켰고, 박환희는 한양 최고 객주인 홍월객주 소속 도화분 제작자이자 정순덕에게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 여주댁으로 정순덕 역 조이현과 돈독한 호흡을 발휘했다.
반면 ‘미씽: 그들이 있었다’, ‘설강화’에서 색깔 있는 연기로 주목받은 허남준은 극 중 정순덕의 오빠이자 동생이 좌상집에 시집간 후 한성부 참군에서 종사관으로 승진한 뒤 자발적 비혼주의자가 된 정순구 역을 매력 있게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지금 우리 학교는’, ‘라켓소년단’으로 아역 이미지가 강했던 손상연은 극 중 성균관 대사성(정3품)집 장손이자 얼굴이면 얼굴, 집안이면 집안, 머리면 머리,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한양 최고의 신랑감 이시열 역을 맡아 ‘피 끓는 범생’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고, ‘찐엔딩’, ‘로맨스, 토킹’ 등을 통해 웹드라마 남신으로 불리는 최경훈은 조예진의 동네 오빠이자 조실부모하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자라다 농사를 짓고 있는 몰락한 양반 윤부겸 역으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 아련함을 선사했다. 다양한 뮤지컬과 드라마를 통해 ‘훈훈함의 정석’을 보여준 김동호는 현상금이 걸린 도망 노비를 잡으러 다니는 추노꾼 안동건 역으로 깜짝 변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비추는 서진원-정승길-이순원-김다흰-우현주-박현정-김건호-김가영-김현목-방은정은 궁궐과 박씨부인, 정순덕과 심정우(로운)와 얽히고설킨 인물로 등장해 적재적소 활기를 끌어올리며 ‘연기 맛집’의 완성을 알렸다.
제작진은 “‘혼례대첩’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웃음과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늦가을의 감성을 설렘으로 이끌 색다른 코믹 멜로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첫 방송인 10월 30일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10월 30일(월) 밤 9시 4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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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혼례대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