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분쟁 중 새 앨범? 어트랙트 기획 미국 한정판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9.22 20: 29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어트랙트에서 분쟁 전부터 기획했던 미국 한정판 앨범을 공개했다. 
오늘(22일) 피프티 피프티의 새 앨범 '더 비기닝(The Biginning)'이 발매됐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가 전속계약 분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공개된 새 앨범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더 비기닝'은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 앨범에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와 컬래버레이션 정식 음원과 스튜디오 라이브 버전으로 재녹음된 음원들을 추가한 미국 한정판이다. 특히 지난 5월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기획돼 빛을 보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으로 올해들어 공개된 신곡 '큐피드'가 숏폼 챌린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빠르게 호응을 얻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 중소 기획사 걸그룹 중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차트에서 17위까지 오르는 등의 성과를 내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는 한창 주목받던 지난 6월 돌연 어트랙트와 갈등을 빚었다. 어트랙트는 소위 멤버 빼가기로 불리는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며 외부 관계자인 더 기버스 측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더 기버스 측은 이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더불어 피프티 피프티 측은 어트랙트 측에 정산 관련 문제를 제기했으나, 템퍼링과 같은 자극적인 말 돌리기 여론전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박했다.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사이 조정을 중재했으나 양측은 합의에 실패했다. 또한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피프티 피프티가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피프티 피프티 측은 즉시 항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의 미국 한정판 새 앨범 '더 비기닝'이 발매되며 다시금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함께 눈길을 끄는 모양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어트랙트 제공,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