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박수홍 친형 사건에 대해 한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약칭 진짜뉴스)' 채널에는 '임금체불 미정산 채무불이행(3종세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다예와 노종언 변호사는 심각한 임금미지급 사태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김다예는 "연예인들 미정산 사고가 너무 많다"라고 걱정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연예인들이) 일한 댓가를 달라고 정당한 요구를 하면 갑질을 한다고 한다거나 인간이 덜됐다는 등의 갑질 프레임 공격을 한다"라고 거들었다.
더불어 김다예는 남편 박수홍과 친형 사이의 횡령 사건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횡령 사건을 피소 당한 친형이 법인 돈을 빼서 변호사비를 쓰면서 또 횡령을 했다. 친형이 유일하게 횡령을 인정하는 비용이 이 변호사비다. 횡령 고소를 당하고 또 횡령을 하는 사람이 그 이전에는 횡령을 안 했겠느냐"라고 강조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의 친형 뿐만 아니라 형수인 그의 아내까지 횡령에 연루된 것을 밝혔다. 그는 "보통 대표 사모쪽이 일을 안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재산이 100억 원 이상 있다"라며 박수홍 친형 또한 아내 혹은 자녀 명의로 횡령한 재산을 은닉했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다예가 "자식들 명의의 재산은 조회조차 불가능하다"라며 한탄하자, 노종언 변호사는 "재산 조회 및 추심할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욱이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가해자들의 사과였다. 김다예 또한 "진심어린 사과만 있다면 해결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실제 박수홍 또한 친형과의 소송 과정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끝내 소송을 결정했던 터. 이에 노종언 변호사는 "절대 안한다. 사과를 안하는게 경제학적으로 유리하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다예는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로, 함께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횡령 혐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며 출연료 62억 원 등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박수홍과 친형 측은 나란히 부모를 증인으로 요청했다. 이들의 다음 재판은 10월 13일에 치러진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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