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父, 1년 시한부 폐암 말기 투병 중..정말 무서운 병” 눈물(‘몸신2’)[Oh!쎈 리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9.22 08: 09

방송인 김민아가 아버지가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에서는 폐암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패널인 이은정 의사가 “아버지가 애연가였다. 폐는 걱정을 안했다. 소화가 안 된다면서 위는 걱정하면서 매일 등산과 수영을 했다. 어느 날 기침이 잘 안나아서 병원에 갔는데 폐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엑스레이 찍자마자 보였다”고 했다. 

이어 “믿어지지 않았다. 몸무게도 안빠졌다. 기침만 났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그때 온몸으로 느꼈다. 폐암 말기라고 진단 받은 다음 날부터 하루 아침에 안색 자체가 병색으로 바뀌었다. 우리 아버지 때는 5~6개월 말했는데 그 뒤에 돌아가셨다. 치료도 잘 권하지 않았다. 우리 아버지처럼 너무 늦게 발견하지 말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치료받았으면 좋겠다. 남겨진 가족이 큰 상처를 받는다”고 전했다. 
얘기를 듣던 김민아는 “우리 아버지는 내가 중학교 때 담배를 끊었다. 20년째 금연인데 사실은 매등산도 열심히 한다. 공무원이라서 1년에 한 번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았다. 굉장히 열심히 관리를 했는데 작년에 이상하게 기침이 나서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폐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1년 밖에 못 살 것 같아서 얘기했는데 1년이 넘어가서 지금도 투병하고 게시다. 너무 신기했다. 왜냐하면 정말 건강했다. 한 달 전만 해도 소주를 먹었는데 기침을 하다 갑자기 돌아가신다고 하니까 이상하더라”고 눈물을 흘리며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김민아는 “아버지가 1년 정도는 괜찮다가 최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아지더라. 아버지는 ‘차라리 모를 걸’ 이런 얘기도 한다. 알고 나니까 자신이 병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무서운 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나는 몸신이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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