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를 14-8 완승으로 장식했다.
2회초까지 3점을 내줬집만 2회말 단숨에 5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0-3으로 뒤진 2회 무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빅이닝에 있어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4회 채은성의 시즌 19호 투런 홈런이 터지는 등 장단 12안타로 14득점을 폭발했다. 닉 윌리엄스도 8회 2타점 2루타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9승(10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5연패 탈출.
8위 한화는 52승67패6무를 마크했다. KIA 상대로 올해 7승8패1무로 맞대결 일정을 마쳤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초반 실점에도 타선이 힘을 내주면서 곧바로 역전을 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정은원이 만루에서 적시타로 찬스를 살렸고, 채은성도 필요한 순간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윌리엄스와 최재훈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태줬다"며 "김규연이 6회를 깔끔하게 막아줬다. 좋은 피칭으로 흐름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김규연은 6회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지만 1이니을 실점 없이 막고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우완 남지민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