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4위 두산은 6연승이 끊긴 뒤 다시 승리를 챙겼다. 65승58패1무를 마크했다. 이날 키움에 1-5로 덜미를 잡힌 3위 NC와 승차를 2.5경기 차이로 바짝 좁혔다. 삼성은 4연패를 당하면서 53승73패1무에 머물렀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로하스(좌익수) 양석환(1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박준영(유격수) 허경민(3루수) 조수행(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에이스 브랜든이 등판했다.
삼성은 류지혁(3루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강민호(포수) 피렐라(지명타자) 이재현(유격수) 김현준(중견수) 김호재(1루수) 김지찬(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역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1회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뷰캐넌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로하스가 2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삼성 2루수 김지찬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무사 1,2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양석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양의지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다. 김재환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 팀 에이스들의 분투가 이어졌다. 점수가 나지 않은 채 1점 차의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다 두산이 5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조수행이 기습번트를 댔고 삼성 포수 강민호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외야 파울 선상까지 굴러갔고 조수행은 3루까지 향했다. 무사 3루 기회에서 정수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1로 달아났다.
6회에는 양의지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뷰캐넌의 121km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4경기 연속 홈런. 4-1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9회초 허경민의 우전안타, 대주자 이유찬의 2루 도루로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정수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9승(3패)째를 수확했다. 양의지가 홈런 포함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정수빈은 적재적소에서 타점을 올렸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조수행도 멀티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