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GOT7) 멤버 겸 배우 박진영이 군복무 중 '영평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육정학)는 2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 43회 영평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박진영은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김성수 감독)'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5월 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현재 군대에 있는 그는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11사단 일병 박진영이다. 영광스러운 상을 군인의 신분으로 받게 돼 더 뜻깊다"라고 운을 떼며 "현재 군복무 중이어서 시상식에 참여는 못하지만 영상으로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진영은 "'크리스마스 캐럴'은 나의 영화 시작과 같은 작품이다. 더 노력하고 정진해 가도록 하겠다. 일우와 월우를 안겨 준 김성수 감독님께 감사하고, 함께 한 스태프, 선배, 동료 분들께도 감사하다. 나라는 사람을 길러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강조했다.
진영의 수상과 관련해 '영평상' 심사위원회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소년과 야수라는 극단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줬다. 매 장면 강한 인상을 남기며 눈빛에 깊은 감정을 담아 서사를 완성했다"라고 평했다.
한편 함께 진행된 신인여우상은 영화 '다음 소희'에서 활약한 배우 김시은에게 돌아갔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약칭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김성락 기자 / ksl0919@osen.co.kr,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