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강동원이 ‘유퀴즈’ 방송분과 관련, “정말 오랜만에 나간 예능이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강동원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제가 좋은 사람처럼 보일 거 같더라. (홍보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에 관해) 좋은 얘기만 할 거 같아서 그동안 예능 출연은 하지 않았었다. 이미지를 좋게 포장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영화의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고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강동원은 tvN 인기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약 19~2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 것.
이날 강동원은 “저도 방송을 보긴 봤다.(웃음) 그래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았고, 방송도 재미있었던 거 같다”고 시청 후기를 전했다.
이어 강동원은 '방송 후 반응이 뜨거웠다'는 말에 “배우가 팬덤으로만 일하지 않지만, 팬들도 같이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 어떤 팬은 '힘들어서 무대인사 못 간다'고 하시더라.(웃음)”며 “저를 포함해 다들 성숙해 가는 과정이고 그때의 열정과 지금의 열정이 다르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저는 저의 예능 출연은 그다지 큰 반응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그가 출연한 새 한국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추석 연휴인 이달 27일 극장 개봉한다.(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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