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히어로"..류승룡→이정하 '무빙' 세계관 완성한 종영소감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9.21 13: 29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방대한 서사를 20일 마무리했다. 이에 엄청난 세계관을 소화한 명품 배우들이 앞다투어 뭉클한 소감을 쏟아냈다.
주원 역을 맡은 류승룡은 21일 “먼저 강풀 작가님의 특별한 세계관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많은 제작진들이 1년 넘게 수고하고, 땀 흘리고, 치열하게 찍었는데 큰 보람으로 다가온 것 같다. 촬영 과정에서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주어진 부분을 열심히 촬영했는데 너무나 큰 사랑을 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며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함과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 분들이 무빙을 보고 감동 받은 만큼 저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감동받고 있다. 마지막까지 저희 ‘무빙’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응원을 드린다”며 시청해 주신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무빙’으로 차세대 스타 눈도장을 찍은 봉석 역의 이정하는 ‘엘르’와 진행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 주민분들이 엘리베이터에서 알아봐 주실 때 크게 느낀다. 신기하기도 하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솟구친다. 원하신다면, 날아오르는 제스처를 해드릴 수 있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대부분이었지만, 가끔 힘들 때도 웃음 잃지 않고 잘 해낼 수 있도록 윤정 누나가 많이 도와줬다. 희수가 윤정 누나라 제가 봉석이를 잘 연기해낼 수 있었다”며 희수 역을 맡아 풋풋한 연기 호흡을 완성한 파트너 고윤정에게 고마움을 내비쳤다.
절절한 부성애로 완벽한 피날레에 힘을 보탠 재만 역의 김성균은 “'무빙' 제작부터 종영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구독자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20회로 종영이 되어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지만 오래 두고 재시청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누군가에겐 히어로일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무빙’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재만의 아내 윤영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난 박보경도 “추운 날씨에 함께 고생하신 감독님, 스태프 분들,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의 노력이 인정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참 좋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히어로”라고 뭉클한 속내를 내비쳤다.
미스터리한 인물 혜원 역으로 극의 또 다른 서사를 완성한 심달기는 “대본과 함께 강풀 작가님께 원작 만화책을 같이 받았고, 며칠도 안돼서 완독해버릴 정도로 빠져들었다. 이 이야기를 드라마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는데 제가 참여할 수 있다니 며칠동안 두근거렸다. 여러모로 훈훈한 추억이 됐다”며 미소 지었다.
‘무빙’은 8월 9일 첫 공개 이후 7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작품은 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공개 후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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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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