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권상우 "아내 ♥손태영과 같이 봐..굉장히 까다롭게 평가" [인터뷰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9.21 10: 48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이 '한강'을 어떻게 봤냐는 반응에 "확실한 얘기를 안 해 준다"며 미소를 보였다.
2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의 주연 배우 권상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강'(감독 김상철,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 아크미디어·영화사 필름몬스터)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수)펙터클 코믹 액션 작품이다. 레포츠를 즐기고 휴식을 안겨주는 시민의 공간 한강, 그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면서 안전을 지키는 한강경찰대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신선한 재미를 안겨준다.

정의감 넘치는 두진 역에 권상우, 워라밸을 꿈꾸는 춘석 역에 김희원, 남다른 승부욕을 가진 나희 역에 배다빈, 막내 지수 역에 신현승, 그리고 한강경찰 대장에 성동일까지 저마다 개성이 가득한 배우들이 TEAM 한강경찰대로 남다른 활약을 펼친다. 여기에 한강경찰대와 치열하게 맞서는 빌런 기석 역은 이상이가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권상우는 올해 1월 영화 '스위치'에 이어 디즈니+ 시리즈 '한강'까지 선보이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권상우는 '한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보통 한강은 조깅하러 가거나 이럴 때 찾고, 경찰 소재는 많은데 한강 경찰은 알려진 게 없었다. 그런 게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책을 좀 더 관심 있게 봤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한강'의 처음 시나리오 버전은 무거운 캐릭터였다. 근데 6부작이라는 짧은 이야기 안에서 좀 더 재미를 찾다보니 현장에서 조금 편안한 모습으로 보여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헐렁한 캐릭터로 바뀌었다"며 "어떻게 보면 기존에해왔던 캐릭터와는 차별화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친숙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설정한 캐릭터가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일반 액션은 물론 수중 액션신까지 소화한 권상우는 "난 겁이 없어서 새로운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었다. 훈련할 때도 즐겁게 했다. 수중에 들어갈 때 수압과 감압 때문에 귀가 아팠다. 그것 빼곤 새로웠다"며 "이 작품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작업이었다. 그래서 재밌게 접근했다. 숨을 참고 연기해야 해서 여러 테이크를 갔다. 그럼에도 수중 액션을 처음 해봐서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만족했다.
"아내 손태영도 '한강'을 시청했나? 어떤 반응을 보였나?"라는 질문에 "아내는 내가 나오는 작품을 나한테 좀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보긴 본다.(웃음) 미국에 와서 와이프도 아이들을 보느라 바빴고, 나도 일이 많았다. 지금 인터뷰 하기 전에 3~4부를 봤는데, 와이프도 옆에서 보더라"며 "그런데 아직 얘기를 못 들어봤는데, 아내는 내가 나오는 건 굉장히 까다롭게 본다. 그래도 내가 '그래서 어때? 얼굴 어떻게 나오는 것 같아?' 물어본다. 아직 확실한 얘기를 안 해 준다"며 웃었다.
한편 '한강'은 지난 13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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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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