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이두나!'의 공개를 10월 20일로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로맨스는 별책부록', '사랑의 불시착'의 이정효 감독과 청춘을 대표하는 두 배우 배수지, 양세종이 의기투합해 선사할 올가을 최고의 설렘 '이두나!'가 공개일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전직 인기 아이돌 이두나와 대학생 이원준 두 캐릭터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대사들과 찬란한 로맨스를 예고하는 듯한 오색빛깔의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주면 안 돼?’, ‘그럼 어떡해? 우리 진짜 사귀어야 되나?’라며 시종일관 장난스러운 두나는 원준에게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그런 두나의 행동 때문에 설레는 원준은 ‘도대체 무슨 생각 하면서 살아요? 너무 알고 싶네'라고 괜스레 툴툴대며 거리를 두려고 한다. 자신의 감정을 서툴게만 표현하던 두나와 원준은 어느새 꽃이 핀 굴다리 밑에서 서로의 심장박동 소리까지 들릴 만큼 가까워진 채 아슬아슬한 눈맞춤으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침 햇살에 빛나는 매력적인 두나와 그런 두나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원준을 담아내며 간지럽고 설레는 로맨스의 시작을 그린다.
인기 아이돌 생활을 접고 숨어 지내는 두나와 다정하고 단단한 마음가짐과 함께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는 대학생 원준,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해있던 두 사람은 셰어하우스에서 만나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가까워진다. 두나는 자신의 감정을 속수무책으로 다 들켜버리는 순수한 원준이 그저 귀여운 건지, 의미 없는 행동에 설레기 싫은 원준의 마음도 모른 채 자꾸만 흔든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관계가 나아가는 과정을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좀 더 디테일하게 봐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두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내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짚어볼 수 있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20대 초반 갑자기 찾아온 낯설고 간지러운 감정을 그려내며 전 세계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로맨스 '이두나!'는 오는 10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