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잰더 보가츠(유격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개럿 쿠퍼(1루수)-매튜 배튼(2루수)-브렛 설리반(포수)-호세 아조카르(중견수)-에디 로사리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복통으로 지난 18일부터 계속 경기를 결장하고 있는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곧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김하성은 복부 통증 때문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밥 멜빈 감독은 검진 결과 김하성이 맹장염 같은 중요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원인은 여전히 불명확하다. 어쨌든 김하성은 지난 20일 상태가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빠르면 오는 23일 시작하는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3연전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MLB.com은 “김하성이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상했다.
올 시즌 143경기 타율 2할6푼5리(501타수 133안타) 17홈런 58타점 81득점 36도루 OPS .763을 기록중인 김하성은 아시아 메이저리그 선수 최초로 2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3홈런과 4도루가 필요하다.
김하성이 2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복귀한다면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최대 9경기 출장이 가능하다. 9경기 동안 3홈런 4도루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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