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도 대표팀도 웃을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이의리를 예고했다. 6연패로 6위가 된 KIA로선 꼭 잡아야 할 경기.
올해 3년차가 된 이의리는 23경기(107⅓이닝) 10승6패 평균자책점 4.19 탈삼진 130개를 기록 중이다.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지만 8월말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월 복귀 후에는 2경기 만에 다시 이탈했다. 지난 9일 광주 LG전에서 왼손 중지 굳은살이 벗겨지면서 조기 강판됐고, 이로 인해 다시 엔트리에 말소돼 회복 시간을 거쳤다. 그로부터 12일 만에 한화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도 발탁된 이의리로선 건재를 알려야 할 무대. 대표팀 차출 전 마지막 등판으로 KIA는 물론 대표팀으로서도 호투가 절실하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선 펠릭스 페냐가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54이닝을 던지며 8승10패 평균자책점 3.56 탈삼진 123개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이닝에 17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1선발 구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대전 두산전 8승이 마지막 승리로 최근 7경기에선 승리 없이 5패만 당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6.32로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아 내년 재계약을 위해선 반등이 필요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