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가 솔직한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12회 '강한자들' 특집으로 UDT 출신의 크리에이터 덱스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덱스는 크리에이터를 처음 시작하면서 할머니의 시골집 방을 초록색 페인트로 칠해서 시작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덱스는 "처음에 12시간을 방송했다"라며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방송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덱스는 "그때 친한 형님이 내 방송을 보다가 이렇게 해서 돈이 되겠냐고 하루에 만 원씩 준다고 하시더라. 너무 고마웠지만 그런 의무적인 돈은 받지 않겠다고 했다"라며 "지금의 나를 보면 내가 덱스를 키웠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이후 '가짜사나이'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덱스는 '솔로지옥2', '피의 게임'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덱스는 "나갈 때 뭔가를 해야겠다는 부담을 갖지 말자는 게 내 신조였다. 내 자신을 거기에 몰입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여기서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적극적인 모습이 나온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나의 자신감과 패기는 군 시절에 만들어진 것 같다. 일 자체도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 일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다칠 수 있다"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플러팅남'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나도 내 스스로 플러팅남인가 생각해봤다. 근데 이 사회가 칭찬에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어디 가서 칭찬을 못하겠다. 예쁜 옷 입었다고 하면 플러팅 하는 거냐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나는 완전 기다린다. 적극적인 표현을 못하겠다"라며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이 없는데 내가 관심을 표현하면 어떨까 해서 기다린다. 근데 그러다보면 그 쪽도 내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서 모르고 지나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여기 저기서 차 한 잔 했으면 좋겠다 이런 반응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덱스는 "있긴 있는데 많지 않다. 이 방송을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덱스는 "아는 형이 밥 먹자고 해서 나가면 때마침 지나가는 여성분들이 있더라. 얘기하다보면 집에 있다가 택시타고 왔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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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