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결혼 7개월 만에 이혼설에 휩싸였다. 서인영의 남편 측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인영은 이를 반박했다.
서인영은 지난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혼인신고를 먼저할 만큼 서인영이 적극적이었다. 서인영은 한 예능에서 “그 분은 내가 서인영인 줄도 몰랐다. 관심이 없다. TV를 잘 안보고, 연예인에 관심이 없다”며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나와 정반대다. 어릴 때는 나와 정반대 성격인 사람은 멀리 했는데, 결혼을 생각하니 정반대여도 내가 맞출 수 있겠더라. 내 마음이 변할지 몰라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내가 기가 세다고 하는데 신랑에게 진다”고 말했다.
서인영의 결혼 과정은 예능 등을 통해 소개됐다. 서인영은 업계 1위로 꼽히는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 비키정을 섭외해 자신의 결혼식 로망을 이루고자 했다. 결혼식을 10일 남짓 앞둔 가운데 서인영은 영화 ‘트와일라잇’ 같은 결혼식을 꿈꾸고, 은방울꽃 부케를 원한다고 밝혔다.
럭셔리한 결혼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서인영은 남편과 행복한 신혼 생활을 이어갔다. 과거 ‘쎈 언니’로 불렸던 서인영은 없었다. 남편의 회사가 바쁜 나머지 신혼여행도 취소할 정도였지만 서인영은 이를 이해했다.
특히 서인영은 남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을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하며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보였다. 남편과 커플룩을 입고 길거리를 걷는 모습 등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4주 전에는 “스트레스 날리기엔 실탄이 최고”라며 사격을 취미로 함께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4주 전까지 달달했던 서인영에게 벼락이 내리쳤다. 다름아닌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인영의 남편 A씨는 최근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서인영은 현재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이다. 전 소속사는 서인영의 이혼과 관련해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을 아꼈다. 이혼설에 대해 서인영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현재 서인영은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둔 상태다. 다만 서인영은 일부 매체를 통해 “이혼 소송 내용을 기사로 접하니 매우 당혹스럽다”며 “최근 남편으로부터 성격 차이가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나는 이혼할 생각이 없다. 이야기를 더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인영의 이혼설에 대해 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서인영의 개인 계정에 “사실인가요”, “너무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한편 서인영은 2002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했다. 쥬얼리 탈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