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보다 센 ‘물어보살’..췌장암 4기 아내 두고 외도→조카와 바람 난 남편[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9.19 10: 59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보다 센 사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기가 막힌 아내들의 남편 외도 사연에 시청자들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는 수위 높은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편이 조카와 바람이 나고 췌장암 4기 아내를 두고 외도에 빠진 남편 등 안타까운 가정사를 가진 사연들이 그렇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암투병 중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췌장암 4기이며 2년째 투병 중이었다. 그는 “항암 치료 40회 넘게 했다. 잘 되고 있다가 작년에 힘든 일이 있어서 작년부터 나빠졌다. 췌장암 투병 중 이혼도 했다. 투병이 2021년 6월부터인데 2022년 1월에 이혼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암 진단을 받고 3개월 뒤 남편이 바람 피우는 것을 알게 됐다고. 알고 보니 발병 3주부터 외도를 시작했다. 사연자는 “상간녀가 내가 암인 것을 다 안다. 결혼 생활 4년 했다. 당시 아이도 어렸다. 아이는 내가 키우고 있다”라고 했다. 

당시 사연자는 바로 이혼할 생각 없어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만 먼저 진행했지만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사연자는 증거를 모아 두 달 만에 이혼을 진행했다. 이혼을 빠르게 진행해 재산분할도 제대로 못했다고. 
이수근은 “아이가 갓난쟁이고 아내가 아픈데 다른 여자가 들어온다고?”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남편과 상간녀는 이미 헤어진 상태라고 했다. 
충격적인 사연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방송에서는 남편이 19살 조카와 바람이 났다고 해 충격을 줬다. 8년 전 사연자가 결혼하던 해에 어머니도 재혼을 해서 새 아버지와 새 오빠가 생겼고,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새 오빠의 딸이 유독 사연자 부부를 잘 따랐다고. 
이후 복잡한 집안 사정으로 조카는 돌봄 센터에 가게 됐고, 오랜만에 고3이 된 조카를 만나 애틋한 마음에 입양까지 고려하며 데려왔는데, 언젠가부터 유난히 잦아진 조카와 남편의 스킨십을 의심하던 중 사연자 눈앞에서 대놓고 뽀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조카에게 스킨십 금지, 남편과 개인적인 연락 금지 각서까지 받아냈지만 그 후에도 계속되는 둘의 스킨십에 양가 부모님이 소환됨은 물론 돌봄 센터로 조카를 돌려보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둘의 관계가 정리된 줄 알았는데 남편 휴대폰과 조카의 SNS에서 둘이 스킨십하고 있는 사진들을 발견함은 물론 남편 오른손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보고 추궁하자 남편은 당당하게 “조카랑 연애를 시작한 지 10일차다. 뽀뽀까지 했다”라고 고백했다고 밝혀 서장훈, 이수근을 분노케 했다. 
특히 남편을 붙잡고 싶다는 사연자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정신 똑바로 차려! 개똥 같은 소리 그만해!”라고 호되게 나무라며 바람난 남편 때문에 더 이상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아이과 함께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또한 상습적으로 외도하는 남편을 둔 사연자도 등장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거의 매해 외도를 한다고 할 정도로 습관성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사연자는 스트레스 때문에 42살의 나이에 치아가 8~9개가 빠진 상태였다. 사연자는 “건강도 안 좋아졌다. 자궁에 혹이 있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터져서 수술을 받았다. 당뇨 판정도 받고 치아가 8~9개가 빠졌다”고 밝혔다. 
결혼한 뒤 2~3년 후부터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사연자의 남편은 보험회사에서 근무할 때 상사의 아내, 마트에서 일할 때는 마트캐셔, 그리고 사연자의 지인까지 세 번의 바람을 피웠다고 했다.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바람핀 남편에게는 화내지 않고 상대방 여자들에게만 가서 따졌던 과거에 분노했고 “네 남편이 진짜 떠날까봐 말 못하는 거다. 운명의 만남 같냐. 그런 사람이 뻑하면 어디 가서 바람을 피냐”라고 일침했다. 
‘진짜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적인 남편의 외도 사연을 가진 사연자들.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보다 수위가 더 높은 사연들에 서장훈, 이수근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도 뒷목을 잡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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