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팬 위해" 임영웅, 마음까지 히어로 (ft.결혼&피켓팅)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18 06: 50

'미우새'에서 가수 임영웅이 출연, 모벤져스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운데, 그가 오랜만에 예능에 나온 특별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스페셜MC로 가수 임영웅이 출연, 어머니들의 히어로답게 모벤져스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모벤져스들은 "임영웅이다"며 감탄, "기다릴만 하다, 영광이다"며  덥석 포옹과 박수로 반겼다. 7년만에 게스트를 처음으로 몰랐다는 모벤져스들. 그만큼 철통보안 속에 임영웅이 출연했다. 모벤져스들은 "실물이 너무 예쁘다"며 연신 칭찬의 연속이었다. 

서장훈은 "어머니들의 대통령"이라며 소개, 모벤져스들은 "길러주신 어머니, 할머니 정말 좋아하실 것"이라며 기특해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우리 어머니 병상에 계신지 꽤 오래 됐는데, 어머니 휴대폰에 임영웅 노래를 무한 재생하셨더라"며 "우리 영웅씨 노래를 힘든 병상 생활 중 들으셨다"며 위로가 된 노래에 고마워했다. 서장훈은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나오는 방송을 보시는데 어머니가 엄청 좋아하실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실제로 임영웅도 "최근 한 팬에게 인테넷 메시지를 받아, 팬의 아드님이 보낸 것"이라며  "어머니가 영웅씨 TV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병으로 먼저 돌아가셨다고 해, 그런 메시지가 한 두번이 아니었고, 방송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임영웅은 "마침 할머니가 '미우새' 나가라고 하셔 꼭 나가야겠다고 했을 때 마침 섭외가 왔다"며 출연 비화를 전했다.  
또 신동엽은 이날 "임영웅 말 한마디에 건강검진율이 폭증했다,영향력이 대단하다"며 감탄, 임영웅은 "평소에 건강 잘 챙기시라고 말씀드린다, 최근 건강검진 받을 때 팬들께 얘기했는데 그때 건강검진 실천율이 올랐다더라"고 했고 모두 "선한 영향력"이라며 훈훈해했다.  
분위기를 몰아, 임영웅이 직접 만든 유행어도 있다고. 임영웅은 "너튜뷰 마지막에 '건강하고 행복하셔라'라고 말해, 이 말을 '건행'으로 줄였다"며 "팬들 사이에서 그게 유행어로 정착됐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신동엽은 "아이유, 손흥민 제치고 팬서비스 잘 하는 스타 1위"라 소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가 손 키스라고 했고, 임영웅은 "어머니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손키스로 화답했다.  
그만큼 어머니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임영웅 콘서트. 콘서트 티켓팅부터 열기도 대단했다.  '피나는 티켓팅'이라 불리는 '피켓팅'이라 언급, 서장훈은 "자식들이 구하면 효녀, 효자라더라"고 하자 임영웅은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직접 본인 콘서트 티켓팅 도전했다는 일화에 대해 "하도 어렵다고 해서 해보니 시작하자마자 대기가 50만명이 됐다, 아예 기다릴 수 없었다"며 셀프인증, "팬 들이 공연장을 키워서 주경기장에서 해야할 것 같다더라, 안 그래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임영웅은 "어떤 분들은 주제 파악 좀 하라고 해 작은데서 하지말고 큰 데서 하라는 것"이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임영웅 콘서트 피해자가 속출했다고도 전했다. 콘서트장 밖에서 부모님 기다리는 딸들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진 것. 신동엽은 "아이돌 콘서트 장 밖에서 기다리는 부모님들과 반대적인 모습"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모니터를 관찰했다. 일본에서 생애 첫 해외공연을 하게 됐다는 임원희.  임영웅도 해외 공연은 딱 한 번 했으나 미국 LA공연이었다고 했다. 해외에서 공연 요청이 없었는지 묻자  임영웅은 "아직 팬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라며 머뭇, 이에 서장훈과 신동엽은 "본인만 모르는 것 진짜 주제 파악해야해 전세계에 많은 팬들이 있는 걸 알아야하는데 답답하다"며 "임원희가 일본공연 선배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임영웅에게 공연 필살기를 물었다. 어머니들에게 심쿵하게하는 반말을 한다고.  임영웅은 "반말과 존댓말을 섞은 반존대라고 한다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멘트를 좋아하신다"면서 "콘서트장 가면 어머니들이 다  오빠라고 부르신다 무대에서 아들같이 생각해주시라고 하는데 젊게 살고 싶으신 분들 오빠라고 하라고 하니 오빠라고 부르신다, 그럼 '반갑다 얘들아' 라고 대답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계속해서 가요계 최수종으로 불리는 임영웅을 언급, "학창시절 짝사랑녀에게 촛불 이벤트 고백 했다"고 했다. 임영웅은 "그랬던 적 있다  놀이터에서 무작정 준비했는데 상대가 안 나왔다"며 민망, "만약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주변을 서성댄다 직진은 부끄럽다"고 말했고 모벤져스들은 "순수하다"며 귀여워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점을 보게 된 미우새 멤버들에 이어, 임영웅의 사주도 점쳤다. 앞으로 2025년 날개를 달고 고공행진한다는 것. 모두 "이제 임영웅 못본다, 지금 많이 봐둬라"며 "국내 넘어 세계로 간다"며 응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떼돈 벌 관상으로  "돈이 끊기지 않는다"고 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임영웅에게 결혼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항상 고민된다는 임영웅.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다음주 2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