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무나 하나2’ 이옥주가 막내 딸과 다퉜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사랑은 아무나 하나 2 - 국제연분’(이하 ‘사랑은 아무나 하나2’)에서는 이옥주가 막내딸 재키와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막내 딸 재키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이옥주는 그의 복장을 지적했다. 방으로 가려는 딸을 붙잡은 이옥주는 “너 바지가 너무 짧다”라고 했고, 막내 딸은 학교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점점 높아지는 언성에 톰은 눈치를 보기까지 했다.
이옥주는 인터뷰를 통해 “딸이 미용사가 되겠다고 일을 했다. 올 여름에 근데 잘렸다. 머리를 감겨주는 역할인데 손톱이 길어서 샴푸를 하니까 좀 그랬나 보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재키가 일단 첫 번째가 딸이기 때문에 더 신경 쓰이는 게 있고. 아들들은 막 굴려서 거칠게 살아도 아들이니까 믿는 게 있는데 딸이니까 좀 아껴서 되도록 고생 덜하고 보살피면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두 번째는 재키가 입양한 딸이기 때문에 마음이 더 간다”라고 유독 딸에게 엄한 이유를 밝혔다.
또 이옥주는 “얘가 정체성에 혼란도 오고, 10대고 여자애다. 화날 정도로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제 자신이 안다. 이거 내가 좀 과하네 애가 힘들겠다 여기서 끝났는데 계속 쪼게 된다. 돌아서면 후회하지만 막상 얼굴을 보면 또 반복이다. 이건 제가 바꿔야 하는 거고 재키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그래서 밖에서 보면 평화로워 보이지만 하루걸러 하루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막내 딸의 속마음은 어떨까? 그는 “엄마는 자식들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싶어하지만 미국 학교를 이해하지 못하신다. 엄마에게 전혀 동의하지 않을 때도 있긴 하다. 제가 엄마 딸이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엄마와 딸은 자주 싸운다고 들었다. 성격적인 면에서 비슷해서 충돌하는 거죠. 우린 서로 사랑하고 아끼지만 대화하다보면 잘못된 말들이 나오긴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막내 딸은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전 엄마가 많은 아이들이 갖지 못한 더 나은 삶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막내 딸은 먼저 엄마에게 다가가 목걸이 선물을 하거나 염색을 해주는 등 다가갔다. 이에 이옥주는 싸워도 항상 먼저 손 내밀어주는 딸이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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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은 아무나 하나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