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도경수 '콩콩팥팥', 나PD 표 제2의 ‘삼시세끼’ 될까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9.15 17: 47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농촌 총각이 됐다. 나PD의 ‘삼시세끼’ 시리즈를 잇는 농촌 예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tvN 측은 14일 나영석 PD의 신작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 론칭 소식을 알렸다. 이는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친한 친구들’이 뭉쳤다. ‘조인성 절친 모임’으로 불리며 오래도록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찐친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주인공. 조인성은 차태현과 함께 류호진 PD의 ‘어쩌다 사장3’에 합류하며 ‘콩콩팥팥’엔 동생들만 남게 됐다.
익숙한 조합이지만 농촌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멤버들이다. 네 사람은 농사에 대해 잘 모르는 ‘농알못’이지만 농작물에 울고 웃는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마음. 심지어 노는 것에도 진심이라 놀다가 시간을 다 보낸다고 알려져 벌써부터 네 사람의 농촌 수다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믿고 보는 예능인(?) 이광수에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김우빈의 ‘찐친 케미’가 주요 시청 포인트다. SBS ‘수학없는 수학여행’으로 4차원 예능감을 자랑한 도경수는 ‘황금 막내’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예정. 그마나 김기방은 농기계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타고난 농사꾼 재질로 제몫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나영석 PD는 2014년 10월부터 농촌 예능 ‘삼시세끼’ 시리즈를 시작해 tvN 예능 부흥기를 이끌었다. 정선, 고창 등에 세끼집을 마련해 힐링 웃음을 선사했고 어촌편과 산촌편으로 확장시키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하지만 2020년 5월 ‘삼시세끼 어촌편5’ 이후 팬데믹과 맞물려 시리즈가 잠시 멈췄다.
그로부터 3년 후, 새로운 얼굴들이 농촌에 떴다. '콩콩팥팥'이 제2의 '삼시세끼'가 될 수 있을지 오는 10월 13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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