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안정환이 웨딩케이크 스폿에서 아내 이혜원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손둥동글의 돌리네로 비추는 햇살을 보며 멤버들 모두 감탄했다. 돌리에로 들어오는 햇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볼 수 있다는 것. 안정환은 "이렇게 햇빛이 예뻤나"라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마침내 다섯 번째 탐험스폿 웨딩케이크에 도착했다. 누군가 깎아놓은 듯한 바위의 모습에 멤버들 모두 감탄했다. 웨딩케이크 가장 위에 오른 추성훈은 "여기 올라오니 느낌이 또 다르다. 천국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동준이 올랐다. 김동준은 "사진으로 봤는데 만분의 일, 3만분의 일도 못하는 것 같다"라며 "누군가에게 프러포즈를 한다면 여기에 올리기만 하면 되겠다"라며 포즈를 취했다. 이 모습을 본 안정환은 "저런 걸 하는 걸 보니까 누군가 있는 거다. 웨딩케이크 간다고 저걸 하겠다고 이야기했을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동준은 웨딩케이크 위에서 노래를 열창했다. 김동준은 "이건 꼭 와서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안정환이 웨딩케이크에 올랐다. 안정환은 "혜원아 한 번 더 사랑을 받아줘라. 혜원아. 사랑한다. 프러포즈를 다시 받아달라"라고 부끄러운 듯 이야기했다.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에게 다시 한 번 고백하기 위해 웨딩케이크에 꼭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그동안 잘못도 많이 하고 운동하면서 집도 많이 비웠는데 애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 나의 끝사랑. 죽을 때까지 옆에 있어줘"라며 아내 이혜원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그 사이 박항서 감독도 웨딩케이크에 올라 아내와 아들의 이름을 외쳐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남일이 올라가 하늘을 향해 손짓했다. 김남일은 "뭔가가 내려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준은 "손둥동굴은 낭만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시청자분들과 함께 라이브를 하면서 오면 어떻게 보여드릴텐데"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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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