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의 차기작 윤곽이 드러났다.
14일 비보티비 공식 채널에는 ‘눈물 자국 생긴 말티즈가 버거운 한국의 애거시 크리스티 김은희..입양처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은희 작가는 ‘악귀’를 마친 뒤 새로운 작품을 언급했다. 김은희 작가는 “지금 물리학자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장항준 감독은 “정확히 이야기하면 물리학자가 연구 결과로 타임머신을 발명하게 된다. 이 사람이 역사의 순간으로 돌아가 반역자들을 처단한다. 김은희 작가는 또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그래서 옥고도 치르셨다”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저도 깜짝 놀랐다. 교하 지역에서 3·1운동을 이끄셨다고 한다. (장항준 감독은) 나와 결혼했으니 자기도 후손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그렇지 않느냐. 내가 결혼해 김 씨 집안 사람이 되지 않았냐. 그러니까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고 주장했다.
송은이는 “그런 부분에서 영감을 받아서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작품을 쓰고 싶으신 거냐”고 물었다. 김은희 작가는 “꼭 시대 정신이라기보다는 저희가 사는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 또한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장항준 감독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오픈 더 도어’를 언급하며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우리 교민 사회에서 벌어졌던 충격적이고 슬픈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