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조항 NO, 악의적 흠집내기" 이승기, 팬서비스 '노쇼' 논란 전말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9.14 20: 21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노쇼’ 사태에 휩싸인 가운데 식당 측의 강압정 통보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26일과 30일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틀란타에서 미국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공연 후 이승기의 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애틀랜타에 도착한 뒤 방문하기로 한 교민 운영 식당에 방문하지 않았다. 이는 컨디션 문제로, 한 식당 업주는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만큼 실망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컨디션은 핑계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27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VIP 시사회가 진행됐다.‘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27  / soul1014@osen.co.kr

이승기 측은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은 구두로 협의 된 것은 맞지만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LA 공연 후 애틀랜타로 넘어가면서 허리케인도 만나 공항 도착 시간도 딜레이 됐다.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해 아티스트의 컨디션 문제로 현장에 방문하지 못했다. 공연을 위해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 교민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관객들이 먼저라는 생각이었다. 관계자 분들께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식당 방문이 계약 조항도 아니었으며, 비행기로 이동 중 허리케인을 만나 도착 시간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꼬이게 된 것. 이승기는 공연을 찾아올 팬들을 위해 컨디션 조절을 택했는데, 그 사이에 오해가 생기면서 불거진 이슈였다.
또한 미국 투어 뉴욕 공연이 취소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의 콘서트 장소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서 취소를 했던 부분”이라며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만약에 애틀란타나 LA에 왔을 때 무료로 볼 수 있게끔 전달을 했고, 환불을 요청했다면 다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피크타임(PEAK TIME)'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2.15 /sunday@osen.co.kr
일단락되는 듯한 팬 서비스 논란은 이승기의 미국 투어 현지 기획사로 인해 다시 불거졌다. 이승기의 미국 투어 현지 기획사 측은 이승기의 현지 교민 식당 방문을 두고 “이승기 소속사에 이미 공유했던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승기 측은 “미국 공연 과정에서 불거진 팬서비스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의 추가적인 입장 발표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애초에 계약 조항도 아니었으며, 악의적인 흠집내기라며 전에 밝혔던 입장을 고수했다.
이승기 측은 “어떤 형태로는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현지 교민 식당이 공연 스폰서라는 건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일 뿐, 이승기 측은 알지 못했으며 금전적 관계는 일절 없었다는 게 이승기 측 입장이다. 무엇보다 이승기 측은 해당 식당에 있던 관계자 및 소수의 지인이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되고, 이승기가 팬을 무시하는 것처럼 퍼지는 의혹이 ‘악의적 흠집내기’라 강조하며 맞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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