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의 따뜻한 선행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가수 키부터 원슈타인도 따뜻한 마음을 나눈 소식이 재조명됐다.
앞서 어제인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상경씨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자신의 장인이 지난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하며, 치료비에 힘을 보태준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가 언급한 타운하우스에서 장인이 경비로 근무를 했는데, 그 곳에 탤런트 김상경이 거주한다고 전하며 “아버님께 인사도 먼저 해주고 명절 때도 작은 선물이라도 꼭 주셨다고 전해 들었다. 이번에도 조용히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A씨는 "아버님께서 자식들에게 '꼭 그분들께 감사 인사 올려라'라는 부탁의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다"며 "아버님께 힘을 보태 주려 애쓰신 입주민 여러분께 늦게나마 감사 인사를 올린다"라며 뒤늦게 이를 알리는 이유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모르게 선행을 베푼 김상경의 성품에 감동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경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아파트 입주민들과 경비원께 치료비를 드린 건 작년"이라며 "남들은 몇억씩 기부도 하는데, 사실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라고 민망해하고 있다, (김상경도) 최대한 기사가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조심스러운 뜻을 전하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미담은 최근에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하루 전인 지난 12일에도 샤이니 멤버 키의 미담이 전해진 것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공개된 ‘미니 핑계고’에 게스트로 출연한 키에게 한 네티즌은 “샤이니 키 선생님 우리아들 혈액암 약값이(엄청 큰 금액인데) 비급여인데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이어 그는 “덕분에 우리아들이 지금 잘 지내고 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 키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으나 지금 껏 키는 선행에 앞장서왔다. 앞서 지난 2019년 입대 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던 키.어린이 환아들이 입원한 병동을 직접 찾아갔던 키는 당시”어린이병원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방문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치료를 이어가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가수 원슈타인도 지난달인 8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현지를 방문했다.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이란 사업 현장에 직접 가서 염소 배분 활동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던 원슈타인은 총 10박 11일 동안 현장에서 현지 가정과 학교, 농업교육 시범 텃밭을 방문하고, 염소 배분과 보건시설에서 영양 교육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기근, 식량 가격 폭등으로 식량 위기와 빈곤, 영양실조에 놓인 아프리카의 아동과 가정에 주요 생계 수단이 될 염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원슈타인은 “사람이 후원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왠지 모를 부담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곳을 둘러보다 또 여유가 되는 날 이쪽을 바라보고 도움을 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면 되는 것 같아요"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흉흉한 세상에 너무 따뜻하다”,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연예인들이 앞장서서 주니 모범이 된다”, “베푸는 분들 복 많이 받으시길”이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으며, 이들의 선행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