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까까머리 승려→19살 고려 황제 현종까지 완벽 소화(‘거란전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9.14 11: 25

배우 김동준이 고려 제8대 황제 현종으로 변신한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동준은 극 중 고려의 8대 황제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맡았다. 열아홉에 황제가 된 현종은 즉위 초반부터 거란 40만 대군의 침입을 받는 등 고초를 겪지만, 정치 스승 강감찬 장군과 손잡고 거란의 침략을 격퇴하며 고려의 번영을 이룩한다. 

14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김동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승려로 변신한 김동준의 사연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가 승려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지, 승려에서 황제 ‘현종’으로 변모하게 된 과정이 담긴 스토리 또한 궁금해진다.
김동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온화한 미소, 눈빛을 한 다채로운 모습에서 관용의 리더십을 지닌 황제의 모습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현종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그가 현종의 서사를 어떻게 그려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와 관련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김동준이 연기하는 현종은 어린 나이에 즉위하지만 그만큼 우여곡절이 많은 생을 살아가게 된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그가 진정한 왕이 되기 위해 변모하는 순간들을 지켜봐 달라”면서 “김동준이 펼치는 고려 개혁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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