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혜수의 3년 만의 복귀작 '너와 나'가 대만 가오슝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감독 조현철의 섬세하고 독보적인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제작 ㈜필름영, 배급 ㈜필름영·그린나래미디어㈜)가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대만 가오슝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너와 나'가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대만 가오슝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영화 '너와 나'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D.P.'에서 조석봉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처음으로 장편 영화 연출에 도전한 작품이다. 주연은 박혜수, 김시은이 맡았다.
해마다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소개해 온 가오슝영화제는 올해에는 10월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게 되며, '너와 나'는 Annual Theme: Aestheticism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가오슝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 Ryan Cheng은 “'너와 나'는 사랑과 청춘의 불확실성과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탐구한다. 꿈결 같은 이미지와 두 주연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너와 나'만의 독특하고 몽환적인 비주얼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이로써 '너와 나'는 오는 10월 정식 개봉을 앞두고 일찌감치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들을 통해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이끈 것은 물론, 이제는 해외 무대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게 되었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조현철 감독의 장편 연출작 '너와 나'는 오는 10월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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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