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의 케미 가득 선우네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오는 18일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우당탕탕 패밀리’ 측은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선우네’ 가족을 공개, 남부러울 것 없이 여유로운 중산층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선우네 가족에서 이대연은 심정애의 남편이자 선우, 선주의 아버지 강기석 역을 맡았다. 그는 일궈온 중견기업 KS푸드빌을 아들 선우에게 물려주려 했으나 자신의 뜻을 꺾고 영화감독이 되자 배신감을 느낀다. 반면 어머니 최수린(심정애 역)에게 아들 선우는 해외에서 승승장구하는 유망 영화감독으로 잘나디 잘난 귀한 아들이다. 기석과의 재혼으로 인생 업그레이드한 그녀는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풍족한 삶을 영위한다.
뿐만 아니라 철부지 이모 안연홍(심정숙 역)도 있다. 아직 미혼인 그녀는 언니 최수린과 자주 왕래하고 지내는데, 남자 얼굴을 심하게 따지고, ‘공유’ 같은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헛소리를 해 가끔 언니 최수린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이도겸은 이런 선우네의 잘난 첫째아들 강선우로 분한다. 그는 유학 당시, 경영학 대신 영화공부를 선택했고, 아버지와 큰 갈등은 있었지만 보기 좋게 성공했다. 하지만 동생 임나영(강선주 역)은 오빠 선우와 다르다. 매년 작가 공모에 떨어지지만, 오히려 심사위원의 눈이 삐었다 생각하는 천방지축 여동생이다.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남매의 매력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선우네 가족도 들춰보면 말 못 할 사연이 존재한다. 이대연은 이혼한 최수린을 설득해 그녀와의 결혼에 성공했지만, 최수린은 이혼 과정에서 떠나보낸 아이들을 향한 그리움과 더불어 뺏겼다는 분노로 한평생 가슴을 태우며 산다.
이렇듯 베일에 싸인 선우네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들은 여러 사건과 사고를 통해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서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