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전설의 증명사진 등 외모 관련 일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그날이 왔다’ 특집으로 진행돼 배우 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동원은 공대생에서 어떻게 연기를 배우게 됐냐는 말에 “서울에 올라와서 길을 걸어가다 모델 일을 시작했다. 모델 일을 잘하려면 연기 수업을 받는 게 좋다고 해서 받았는데 첫 수업 때 ‘아 나는 연기자가 되겠구나’라고 바로 알았다. 그 전까지 되고 싶은 게 없다가 되고 싶은 게 생기니까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모델 일 역시 길거리 캐스팅을 계기로 시작하게 됐다고. 강동원은 “압구정에 가면 압구정에서 주시고, 신촌 가면 신촌에서 주시고. 모았었다”며 길거리 캐스팅으로 인해 받은 명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재석은 “제가 이 사진을 봤다”며 전설의 증명사진을 공개했고, 이에 강동원은 “(알려지기로는) 대학생 때라고 하는데 고3 때”라고 정정했다. 풍성한 헤어스타일에 “저희 학교가 두발 자율이라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강동원은 “대학 생활을 힘들 게 했다. 대1 겨울 방학 때 일을 시작해서 휴학도 많이 하고, 연기 시작하고 학교를 가면 너무 시끄러워서 교수님이 부담스러워 하셨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동문의 폭로가 있다. ‘기계과 주점에서 안주 만들어서 다른과 주점 다 망했다.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유명한 일화를 언급했고, 강동원은 “제가 안주 만든 것까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서빙은 했다. 심지어 모델 데뷔하고 나서일 거다”라고 일화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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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