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14일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 연출 김대웅, 약칭 오사개) 측은 45초 분량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간질간질한 설렘과 유쾌한 재미가 더해진 차은우(진서원 역), 박규영(한해나 역), 이현우(이보겸 역)의 특별한 서사가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오사개' 2차 티저 영상은 성격, 외모 모든 것이 완벽해 학생들에게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는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차은우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숨을 멎게 하는 눈맞춤이 이어지는 것도 잠시, 모든 게 완벽한 그에게도 비밀이 있으니 바로 개를 무서워한다는 것. 차은우는 운동 중 개가 나타나자 재빨리 피하는가 하면 박규영이 ‘개나(개+해나)’로 변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인지 급기야 그녀를 마주 보고도 안절부절 못한다.
이에 박규영은 “진 선생님 이상하지 않아?”라며 자신을 피하는 것에 의문을 갖게 되고 교무실에서 마주친 개를 보곤 깜짝 놀라는 차은우의 모습에 그가 개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개를 무서워하는 차은우와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박규영의 흥미로운 관계가 벌써부터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상승시킨다.
그런가 하면 차은우와 박규영의 동료 교사 이현우는 다정한 미소로 시선을 강탈한다. 차은우와 함께 학교에서 인기 아이돌 포지션을 맡은 이현우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자기 사람을 유독 잘 챙기는 다정한 분위기 메이커. 이현우에게 호감이 있는 박규영은 “내가 보겸쌤 때문에 출근한다”는 유쾌한 말들로 모두의 마음을 대변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찰나의 순간이지만 빨대 하나로 서로에게 장난을 치는 차은우와 이현우의 브로맨스 케미도 예비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뛰게 만든다.
영상 말미, 차은우는 다친 박규영의 발을 치료해주는가 하면 그를 바라보는 따뜻한 미소로 설렘을 폭발시킨다. 특히 그의 “저 좀 이상하죠?”라는 질문에 “우린 둘 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인 거예요”라는 박규영의 진심 어린 대답은 차은우에게 위로를 전하며 마음을 뒤흔든다. 이들의 관계가 점차 변화할 것임을 예감케 하는 가운데, 심쿵을 일상다반사로 일으킬 이들의 운명적인 사랑에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동명의 네이버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작가 이혜)를 원작으로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10월 11일 수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며 1, 2회가 연속으로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