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상철이 10살 어린 영숙의 매콤한 마력에 빠져들었다.
13일 전파를 탄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 남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이어졌다. 영식과 영호는 현숙을 택했고 영철은 정숙을, 영수는 옥순에게 직진했다. 광수는 순자를 택하며 뜻밖의 행보를 보였고 상철은 전날 밤 자신을 거부했던 영숙을 그대로 선택했다.
초반 영숙은 냉랭했지만 변함없는 상철의 마음에 안심했다. 상철은 “영숙님은 말을 조금 부드럽게 해 달라. 톡 쏘니까. 대화가 안 된다”고 말하며 10살 오빠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영숙은 자연스럽게 말을 놓는 상철을 지적했고 상철은 그대로 수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플러팅 장인이었다. 상철은 영숙이 광수와 춤 출 때 손깎지를 꼈다는 말에 자신의 손을 내밀며 “어떻게 했다고? 이해가 안 돼. 보여줘 봐 여기 내 손에다가”라고 스킨십을 유도했다. 대화할 때에도 “내가 영숙하고는 대화 잘하겠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해 영숙을 흐뭇하게 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상철은 “영숙은 한번 꺾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말을 놓아보려고 했다. 말을 놓으면 오빠 노릇을 할 수 있으니까. 말 편하게 할게 했는데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고기 많이 먹으라고 친절하게 해줬다. 병 주고 약 주고. 사육 당하는 느낌을 느꼈다. 스릴 있는 묘한 느낌”이라며 미소 지었다.
영숙 또한 “혼자 짜장면을 먹게 하는 게 마음이 걸렸다더라.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왔다는데 그 말에 좀 감동이었다. 하지만 상철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니까. 못 되게 하면 그만 저한테 마음을 표현할 것 같아서 더 까칠하게 굴었다. 저도 상철한테 마음이 있고 상철도 100% 표현해주는데 돌아갈 사람이니까 이게 맞나 계속 생각했다”고 뜻밖의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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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