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쟈니, 가장 미스터리한 건 언밸런스를 이기는 얼굴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9.14 05: 51

NCT127 쟈니가 티저를 공유했다.
전날 쟈니는 NCT 공식 계정 및 SM 공식 채널에서 올라온 NCT 127 정규 5집 ‘Fact Check’의 티저 사진을 공유했다. 레트로의 느낌이 강인한, 배경에서 T 브랜드의 유니크한 정장을 입고 독특하게 튄 쟈니는 그 영상을 한참이나 들여다 보게 한다.
시간이 멎은 듯, 그러나 저만의 시간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서울 모처의 고즈넉하면서도 도심 가운데에 있는 동네에서 고매하게 운영될 것 같은 새파란 간판의 미용실로, 입는 사람을 가혹하게 만드는 T 브랜드의 그악스러운 정장을 거뜬히 소화한 미스터리하리만치 쭉 뻗은 쟈니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그리고 거울을 보는 것이다. 거울은 보통 작품에서 자아를 마주하는 매개체로 인식되는데, 마주한 자아의 표상에 놀라지 않는 쟈니는 이곳에 떨어진 것도 당연하다. 거울너머로 비치는 입구에는 오래된 발이 걸려 있고 손때며 테두리가 옛 가구 형식에서 보던 느낌을 자아내고 있으나, 쟈니는 아랑곳하지 않다.
뭔가 특별히 말하지 않았으나, 단정하게 포머드로 빗어 올린 머리며, 반듯하고 준수한 이마와 부드러운 눈썹 뼈 아래 이국의 과일이 생각나는 고양이 눈매며 무심하게 다물고 있는 입술까지, 상황은 넘치지 않고 괴팍한데 일단 이야기를 들어 봐야 할 것 같은 얼굴이다. 예를 들자면, 그래서 당신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이며, 그곳을 따라가도 되겠냐는 물음이 생각난다. 앨리스가 시계 토끼를 만났을 때 기묘하고 괴팍한데 들뜨고 참을 수 없는 설렘을 느꼈던 심경을 쟈니의 미모가 다 설명해주는 듯하다.
팬들은 "그냥 다 좋아서 미쳐버림", "손이 예쁘고 큰데 얼굴이 그 손보다 작고 목이 그 손만큼 길어 더 미쳐버림", "진짜 세세하게 서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벌써부터 이 앨범에 좋아서 펄쩍펄쩍 뛸 내가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쟈니가 속한 NCT 127는 오는 10월 6일 정규 5집 ‘Fact Check’를 발매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쟈니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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