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쯔양이 예전처럼 먹방이 힘들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배우 봉태규가 스페셜 MC로 함께한 가운데 ‘어쩌다 국민가족’ 특집으로 김영옥, 박하나, 이유진, 쯔양이 출연했다.
이날 2년 만에 ‘라스’ 출연한 쯔양에 김구라는 “아우라가 달라졌다”라고 반응했다. 유세윤과 봉태규도 “처음에 들어오시는데 배우인 줄 알ㄹ았다. 못 알아봤다”라고 공감했다.
쯔양은 “2년 전보다 젖살이 빠져서 그런 것 같다. 몸무게는 똑같다”라며 “2년 전에 유튜브 구독자가 30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870만 명이 됐다. 그리고 누적조회수도 2년 전에는 6억뷰였는데, 지금은 20억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김영옥은 “그렇게 말하니까 나는 무슴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라고 토로했다. MC들은 “드라마로 생각하면 시청률 60%가 넘은 거고, 영화로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과 같은 일”이라고 설명했고, 김구라는 쯔양에게 “대단한 양반이네”라며 감탄했다.
또 이봉원과 컬래버 콘텐츠에 대해 김구라는 “쯔양이 먼저 제안한 거 아니냐. 처음에 별로 친하지도 않는데 제안을 해서 놀랐겠다”라고 웃었다. 이에 쯔양은 수긍하면서 “먼저 제안을 받았다. 큰 친분이 있어서 제안을 받고 놀라기는 했었는데, 재밌는 콘텐츠가 나올 것 같아서 같이 촬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결과, 이봉원과 컬래버 영상이 대박이 터졌다고. 쯔양은 “제 채널 영상 중 조회수 2등이다. 1900만 뷰가 넘었다. (이봉원도) 같은 영상을 채널에 올리셨는데 130만뷰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그 형은 본인 영상을 올리면 잘 안 나오고 다른 분들하고 하면 잘 나오네”라며 "그 형도 감지덕지다. 평상시에 조회수 5만도 안 나온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했다.
한편, 쯔양은 “사실 요즘 예전만큼 많이 먹지 못하고 새로운 음식을 도전한다. 예를 들면 가래떡 10m, 새우 100마리, 굴 200개, 양꼬치 140개 이런 거다. 새로운 음식에서 도전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초밥은 몇 접시냐”라고 물었고 쯔양은 “초밥은 항상 100접시 이상 먹는다. 회전 초밥을 좋아해서 200개 이상은 먹는다. 키 넘게까지 쌓여서 나중에 그릇이 모자라다고 가져간 일도 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쯔양도 먹방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었다. 그는 “먹는 양은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예전처럼 먹기 힘들어서 고민이다. 예전에는 라면 20개, 치즈볼 100개 먹고 기록 깨기를 했었는데 요즘엔 그건 안 한다”라며 “나이 앞에 장사가 없더라. 올해로 만 26세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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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