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가 2PM 공연장에서 세심한 모습으로 팬들을 챙겼다.
9일~10일 양일간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PM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It's 2PM'(잇츠 투피엠)이 개최됐다. 마지막 날인 오늘(10일)은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로 생중계를 동시 진행해 더욱 많은 전 세계 핫티스트(팬덤명 HOTTEST)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준호는 15주년 콘서트에 대해 "지금 많은 팬 여러분들이 자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왜 오늘은 준케이 형이 팬들 건강상태를 체크 안 했냐? 건강 상태도 체크 해야한다. 혹시 숨 쉬기가 어렵거나 하면 주위 사람들 물도 얻어 마시고, 편안하게 답답하지 않도록 안전 거리도 유지하면서 공연을 즐겨야 한다"며 "특히 스탠딩 관객 분들은 나한테 물 달라고 하면 내 것을 드리겠다. 건강을 잘 챙기셔야 마지막까지 즐겁게 즐길 수 있다"며 세심하게 팬들을 챙겨 공연장을 열광케 했다.
노래 중간 장우영의 자작곡 '해야 해'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황찬성은 "'해야 해'를 할 때 어떤 심경이었냐?"고 물었고, 장우영은 "그때 내 심경은 '그냥 빨리 최대한 우리 팬분들 앞에 서야 된다' 그런 마음으로 했다. '앨범을 빨리 내야 돼! 해야 돼!' 이렇게 됐다. 그 마음이 담겨서 '해야 해'가 나왔다. '우리 빨리 활동 해야 해'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자작곡을 많이 쓰는 준케이는 "그 마음을 너무 이해한다. 그때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음악 방송에서 팬 분들을 뵙지 못했다. 그래서 콘서트에서 보여드리게 됐다"고 했고, 장우영은 "정말 감사한 자리다. 여러분들 앞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응원해주고 기다려주셔서 무대에 설 이유가 생겼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2PM은 2008년 싱글 앨범 '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내놨고, 신인상부터 대상까지 트로피를 휩쓸며 큰 인기를 누렸다. 데뷔 20주년을 향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외 탄탄한 팬덤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2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호는 제대 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이 연달아 엄청나게 흥행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옥택연 역시 '빈센조'부터 '가슴이 뛴다'까지 활발히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닉쿤과 황찬성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장우영은 '홍김동전' '소년판타지' '스트릿 맨 파이터' 등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준케이는 탁월한 자작곡 능력으로 아티스트 면모를 드러내는 중이다.
이번 공연은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6Nights'(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콘으로 열렬한 성원을 모았다. 공식 팬클럽 대상 선예매 오픈 이후 매진을 달성했고, 추가 좌석 티켓 역시 솔드아웃되며 2PM을 향한 팬들의 굳건한 응원과 애정을 실감케 했다. 2PM JUN. K(준케이), 닉쿤, 옥택연, 장우영, 이준호, 황찬성 여섯 멤버는 가장 '핫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핫티스트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한다는 각오다.
2PM은 데뷔 15주년 서울 콘서트에 이어 오는 10월 7일과 8일에는 'It's 2PM' 일환으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를 찾아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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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