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옥택연이 외모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10일 양일간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PM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It's 2PM'(잇츠 투피엠)이 개최됐다. 마지막 날인 오늘(10일)은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로 생중계를 동시 진행해 더욱 많은 전 세계 핫티스트(팬덤명 HOTTEST)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프닝 곡 'I'll Be Back'을 시작으로 'Jump' '미친거 아니야?' 'Hands Up'까지 연달아 4곡을 열창한 2PM은 "안녕하세요 2PM입니다"라며 시그니처 멘트로 첫 인사를 건넸다.
장우영은 "너무 오래 기다렸다. 식스나이츠 이후로 여러분들 앞에 섰다. 여러분들의 비타민 우영", 황찬성은 "여러분들의 막내 찬성", 준케이는 "투피엠의 메인 보컬 준케이", 옥택연은 "투피엠의 키와 얼굴을 맡고 있는 택연", 닉쿤은 "투피엠의 외국인을 맡고 있는 닉쿤", 이준호는 "투피엠에서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는 준호"라며 각자 자기 소개를 했다.
옥택연은 "오늘 투피엠을 처음 봤다면 손을 들어달라"고 했고, 팬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이어 "생각보다 많으신 것 같다"며 "투피엠을 처음 보는 분들은 놀랄 수도 있다. 너무 잘생겨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2PM 멤버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았지만, 데뷔 때와 비교해도 변함없는 뱀파이어 비주얼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준케이는 "어제 첫 공연을 한 이후 많은 걸 수정하고 보완했다. 어제 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외 팬들도 찾았고, 멤버들은 여러 나라의 언어로 인사했다. 우영은 영어, 찬성은 중국어, 택연은 스페인어, 준케이는 인도네시아어, 닉쿤은 태국어, 준호는 일본어로 팬들을 향해 인사를 남겼다.
한편 2PM은 2008년 싱글 앨범 '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내놨고, 신인상부터 대상까지 트로피를 휩쓸며 큰 인기를 누렸다. 데뷔 20주년을 향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외 탄탄한 팬덤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2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호는 제대 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이 연달아 엄청나게 흥행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옥택연 역시 '빈센조'부터 '가슴이 뛴다'까지 활발히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닉쿤과 황찬성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장우영은 '홍김동전' '소년판타지' '스트릿 맨 파이터' 등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준케이는 탁월한 자작곡 능력으로 아티스트 면모를 드러내는 중이다.
이번 공연은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6Nights'(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콘으로 열렬한 성원을 모았다. 공식 팬클럽 대상 선예매 오픈 이후 매진을 달성했고, 추가 좌석 티켓 역시 솔드아웃되며 2PM을 향한 팬들의 굳건한 응원과 애정을 실감케 했다. 2PM JUN. K(준케이), 닉쿤, 옥택연, 장우영, 이준호, 황찬성 여섯 멤버는 가장 '핫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핫티스트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한다는 각오다.
2PM은 데뷔 15주년 서울 콘서트에 이어 오는 10월 7일과 8일에는 'It's 2PM' 일환으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를 찾아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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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